산업통상자원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원년인 2018년 한 해 동안 보급목표의 172%에 달하는 2,989MW의 신규 재생에너지설비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행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재생에너지의 보급목표는 1.7GW로 작년 7월 이미 보급목표량을 조기달성 했을 뿐만 아니라 한 해 동안 총 보급은 목표량의 72%를 초과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제4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이 수립된 2014년부터 2017년까지의 재생에너지 보급증가율은 8.9% 수준이었으나 이행계획 시행 이후에는 저년대비 19.8%가 증가해 이행계획의 주요골자인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의 가능성을 보였다.

태양광은 1998년부터 2017년까지 누적보급량의 1/3에 해당하는 2,027MW의 설비가 지난 한 해 동란 보급됐고, 분산전원 역할에 적합한 1MW 미만 중·소형 태양광설비가 83%로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전북에 신규설비의 33%가 집중 설치됐고, 충남, 강원, 경북이 그 뒤를 이어 5개 지역이 2018년 설치량의 70%를 차지했다.

설치형태로는 산림훼손 방지를 위한 임야태양광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축소 영향으로 저년대비 임야 활용 태양광 설치비중이 12%포인트 감소했고, 건축물 활용 태양광 설치비중은 15%포인트 증가했다.

풍력은 해상풍력 공급인증서 가중치 상향조정 등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검토가 활발히 추진 중이나 작년 한 해 동안 설치규모는 168MW에 그쳐 태양광에 비해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원활한 추진과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제도개선,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방안 마련 등이 담긴 종합적인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