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총 2,989MW의 재생에너지 설비가 국내에 신규로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기당 1,000MW 발전규모인 원전 3기의 발전용량과 맞먹는데 작년 목표치 1,700MW보다 1,000MW 이상을 초과한 것이다.

이 중 태양광이 전체의 67.8%인 2,027MW를 차지했다.

이는 1998년부터 2017년까지의 누적보급량 1/3에 해당하는 규모며, 이 중 83%는 분산전원 역할에 적합한 1MW 미만의 중·소형 설비가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에 신규설비의 33%가 집중됐고, 충남과 강원, 경북이 그 뒤를 이어 이들 5개 지역에 지난해 설치물량의 70%가량이 몰렸다.

설치형태로는 임야를 활용한 설치비중이 전년대비 12%포인트 감소한 반면 건축물을 활용한 설비가 15%포인트 증가했다.

풍력은 작년 한 해 설치규모가 168MW에 그쳐 태양광에 비해 낮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바이오발전은 755MW로 2017년의 487MW보다 35.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