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혹독한 시련을 겪었던 변압기사업조합들의 올해 사업 향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한해 조합 소속 업체들의 한전물량 입찰에 대한 개별참가로 거의 실적을 못 올렸던 변압기조합들은 일단 올해 업체들의 단합을 통해 조합을 중심으로 입찰에 대응하기로 의견은 모았으나 그 결과에 대해서는 자신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전의 변압기에 대한 입찰공고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 각 업체들의 반응을 통해 올해 변압기업체들의 사업 향배를 점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압기조합의 한 관계자는 "현재 조합을 중심으로 입찰에 응하자는 분위기는 조성하고 있으나 각 업체들의 속내는 자신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다만 작년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3개 변압기사업조합 이사장들은 현재 조합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를 일단 지켜보아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