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전력 홀딩스(동전HD)는 11월 9일 베트남 북부 라오카이성 리뉴 애플 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콕산 수력발전소(댐수로식, 총출력 2만9700kW) 출자에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동전HD로서는 최초 해외수력발전사업 출자에 참여하게 된 것으로 지분 출력은 약 9900kW로 동사 일본내 수력발전사업에서 습득한 기술 및 노하우를 살려 발전소 운영의 효율화를 꾀하면서 수익성 향상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라오카이 리뉴 애플 에너지의 출자회사인 라오카이의 주식 91.76%를 보유하고 있는 싱가폴의 베드하이드로 주식 36.38%를 취득했다.

동전HD가 취득한 주식은 개도국의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는 싱가폴의 인프라 코 아시아 디벨럽멘트가 보유하고 있으며, 매입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동전HD는 신재생에너지의 주력 전원화를 위해 해외수력과 일본내외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600만~700만kW 규모를 개발하고 1천억엔 정도의 이익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중 해외 수력에 대해서는 200만~300만kW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번에 출자한 콕산 수력발전소는 총출력의 2만9700kW를 개발 규모로 계산하고 있다.

콕산 수력발전소는 2016년 4월에 영업운전을 개시해 베트남 국영전력회사 산하의 배전사업자인 노던 파워와 20년간의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조업을 지속하고 있다.

동전HD는 지금까지 일본 수력의 운영에서 체득한 지식을 살려 동 발전소의 발전효율향상 및 설비의 마모억제, 수익성 향상으로 연결시키겠다는 계획이며, 동 발전소에서 해외수력사업의 지식을 축적해 장래 초기 단계에서의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