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지 월스트리저널은 10월 26일 미연방수사국인 FBI가 전기자동차(EV)의 생산예측에 허위의 설명이 있었는지 여부를 둘러싸고 미 테슬러의 수사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달성이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과대한 예측을 제시해 투자가를 기만한 의혹이 있다고 본 것이다. 테슬라는 당초 2017년 7월에 양산을 시작한 고급차 ‘모델3’의 생산능력에 대해 당 년도에 주 5000대로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주 793대에 그쳤으며 주 5000대에 도달한 것은 2018년 6월말이었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트위터에서 주식의 비상장화를 표명하고 후에 철회한 것에 대해 머스크를 제소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9월말에 화해했으나 이번 수사에 SEC는 관여하고 있지 않았다.

테슬러는 취재에 대해 미국 사법부에서 임의의 서류 제출을 요구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 다른 요구는 없었다면서 처음부터 목표달성이 상당히 어려웠다는 것은 분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