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日新電機는 8월 23일 하수처리장의 소비전력량을 삭감하면서 하수의 유량도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 ‘에너지 메이드 워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하수처리의 효율을 높여 송풍기의 운전을 적정화함으로써 하수처리장에서 실시하는 하수처리 전체의 소비전력을 5~8% 정도 삭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하수의 유입량을 적정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 개 시스템에 3천만 엔 정도로 판매하고 2020년까지 누적 10억 엔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수처리는 하수에 함유돼 있는 암모니아 등을 미생물이 분해해 처리하는 구도로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도 대량의 바람을 보내 미생물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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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에는 적정한 풍량을 판단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송풍기로부터 대량의 바람이 보내져야 했지만, 새로운 시스템은 하수처리장에 있는 반응조에 암모니아 센서를 설치하고 오염 정도를 파악하면서 최적의 풍량을 보내도록 설계돼 있다. 처리 후에는 수질을 유지한 채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한다.

과거의 운전실적 및 기상예측 데이터를 분석해 맑은 날에 처리장에 흘러 들어가는 수량을 파악할 수 있다. 하수오염이 일정량이 되도록 양수 펌프의 운전을 최적화해 운전원의 부담이 그만큼 감소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우천시의 하수유입량을 예측하는 서비스도 개발 중에 있으며, 2020년부터 옵션 메뉴로 서비스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신전기는 일본 하수도사업단 등과 공동으로 새로운 시스템의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교토(京都)시내의 처리장에서 작년 실증실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