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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낙찰 전년비 30% 감소…경영악화 갈수록 태산
美 동부 전력용량시장 2021년 공급력 입찰서 밝혀져
2018년 06월 25일 (월) 박영식 elenews@chol.com

미국 동부에서 5월 하순에 있었던 용량시장 입찰에서 원자력발전의 낙찰용량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2021년에 공급할 전력을 공모했지만 이전 입찰에 비해 30% 정도(740만kW) 감소한 2천만kW에 그치고 말았다. 도매전력가격 인하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조금이라도 저지하기 위해 발전사업자가 응찰한 응찰가격이 높아 낙찰되지 않았다는 견해가 전문가 입을 통해 흘러나오기도 했다.

다만 원자력이 용량시장에서 얻은 수입은 전체의 10~20%에 그치고 있으며 대부분을 도매 전력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매 전력가격이 싸고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당분간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용량시장의 입찰은 동부지역을 주로 관할하는 지역송전기관(RTO)의 PJM이 복수의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2020년의 공급력을 공모했던 작년 입찰에 비해 전체 낙찰량은 2% 줄어든 1억 6300만kW였다.

수요관리(DR), 석탄화력의 낙찰량이 증가하는 한편 원자력은 대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최대의 원자력발전사업자인 엑셀론은 쓰리마일원자력 등 복수의 발전소가 낙찰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5월 하순 낙찰가격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회 대비 약 2배인 140달러로 상향됐으며, 이는 1000kW의 용량이 하루 당 취득할 수 있는 금액이다.

PJM은 상승이유에 대해 도매전력가격의 인하에 따른 발전사업자가 용량시장에서 수익을 얻기 위함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신규 참여자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그 중에서 원자력은 낙찰용량이 줄었지만 에너지 정책에 밝은 전문가들은 응찰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도 내 놓았다.

한편, 낙찰가격이 전보다 내려간 지역도 있는데 상당히 낮은 가격으로 낙찰된 발전소도 있는 듯하다.

PJM이 관할하고 있는 일리노이州는 발전중의 원자력의 환경가치에 대가를 부여하는 독자 지원책을 도입하고 있다. 발전사업자는 주의 지원책으로 일정 수입이 담보되기 때문에 용량시장에는 거의 제로 달러 수준으로 입찰해 확실한 낙찰을 목표로 했다는 관측도 제시되고 있다.

원자력이 용량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 비율이 낮아지면서 대부분을 도매시장에서 벌어들이지만 신재생에너지 및 저렴한 가격의 가스 보급으로 도매시장의 가격이 원자력의 발전 비용보다 낮아 수익성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우려하며 6월에 구제안이 담긴 정책지시를 내렸지만 발표된 초안에 대해 시장의 의견도 분분해 해결에 대해서는 의문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는 것이 전문가의 일반적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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