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업계단체인 ‘에너지 네트웍스 오스트레일리아’는 퀸즈랜드주에서 태양광 패널의 설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두고 과잉 전력공급에 의한 정전 발생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했다고 호주 공영방송 ABC가 6월 7일 보도했다.

퀸즈랜드주에서는 30% 이상의 가정에 태양광패널이 설치돼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단체 딜슨 최고경영자는 현재의 송전망에 대해 가정에서 전력수요가 낮은 날에 발생할 대량의 에너지에 대응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게다가 태양광발전이 일정 수준을 초과한 경우 원만히 대처하지 못하게 되면 일부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전압과 주파수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이후 설치에 타격을 주어 지역적으로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퀸즈랜드주 당국은 이에 대해 축전 기능을 살린 양수발전의 확대 등 대응책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