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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정부, 히타치 원자력 건설 출자
전기요금 인하 위한 직접 자금조달 협의 급물살
2018년 06월 07일 (목) 박영식 elenews@chol.com

영국 정부는 히타치제작소의 영국 원자력 건설사업을 자금면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히타치 및 일본 정부기관 등과 함께 사업에 직접 출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의 전기요금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정부출자라는 기존과는 다른 차원의 자금지원 형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영국과 일본 양국 정부의 지원 등으로 건설에 필요한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게 된다면 전기요금 인하와도 연결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히타치는 향후 경제적 합리성의 관점에서 영국 정부와 협의를 통해 조기에 최종투자결정(FID)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지원방침은 영국 ‘비즈니스 에너지 산업전략성(BEIS)’의 그레그 클락(Greg CLARK) 장관이 지난 6월 4일(현지시간)에 영국 의회에서 발표했으며, 이를 전해들은 히타치는 5일에 양자간에 협의의 성과 등을 확인한 후에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히타치는 100% 출자자회사인 영국의 호라이즌 뉴클리어 파워를 통해 영국에서 2기 약 290만kW 규모의 ABWR(개량형비등수형경수로)을 건설할 계획이다.

히타치의 영국 원자력건설사업을 둘러싸고는 원자력손해배상의 정리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과 영국의 EU탈퇴의 영향도 아직은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어 히타치의 일부 사외이사 사이에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내에서는 원자력건설에 따른 전기요금인상에 대한 우려가 높다. 클락 장관도 히타치와의 협의의 초점은 보다 저렴한 전기요금의 실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히타치와 영국 정부는 매전수입을 장기고정화 한 차액계약매수제도(FIT-CfD)의 교섭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후원함으로써 사업의 자금조달비용을 억제할 수 있다면 이 제도에 근거한 매수가격, 그리고 나아가서는 전기요금의 저감으로 귀착된다.

클락 장관은 호라이즌이 1일에 개발동의(DCO)의 신청을 제출한 것도 밝히면서 영국은 원자력건설을 중요 인프라 사업으로 보고 담당 장관으로부터 개발허가를 취득하기 위해 DCO 신청을 의무화하고 있다.

히타치는 2019년에 예정한 FID에 앞서 개발허가 외에 발전소별 인허가인 사이트 라이센스를 취득할 것이라는 전망이며 착공은 FID 후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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