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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력이 약해졌다>- 생활건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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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력이 약해졌다>
사람이 대개 나이가 45세가 넘으면 원시가 생기기 시작하므로 돋보기를 써야 한다. 눈의 노화현상인 것이다. 더 나이가 들면 보청기도 써야 하고 틀니도 껴야 한다. 이렇게 다른 신체부분도 모두 노화가 시작된다. 따라서 발기력이 약해지는 것은 자연적인 노화현상일 수도 있다. 이러한 노화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사람들은 정력제나 보약을 찾게 된다. 특히 해외 보신관광에 나선 한국남성들이 이상한 동물을 정력제로 생각하여 외화낭비 뿐 아니라 국제적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은 단지 우리나라 남성들만 그런 것은 아니다. 고대로부터 많은 나라에서 정력을 증강시키려는 노력으로 온갖 묘약들이 개발되어 왔지만 완벽하게 성공한 경우는 없다.
발기가 잘 안된다고 남성클리닉을 찾는 남성은 10대에서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에 상관이 없이 다양하다.
30대에도 결혼 후 서서히 발기력이 감소되어 지금은 성관계 도중에 발기력이 없어진다고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심한 부부싸움 후에 갑자기 발기가 안 되는 경우도 흔히 있다.
남성은 자위행위를 심하게 한 후에 갑자기 발기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30대에 발기가 안 되거나 약해지면 무슨 병이라도 걸린 것처럼 겁이나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40~50대가 되면 그 반응이 조금 다르다. 이제 서서히 늙어가니 그러나보다 하고 체념하는 경우도 있고, 벌써 발기가 안 되면 인생이 다 끝난 것 아니냐며 놀라서 병원에 찾는 경우도 있다. 50~60대가 되면 시중에 나도는 온갖 정력제나 보약을 다 먹어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병원에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70대가 되면 그 동안은 성관계에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요즘 매스컴에 나이에 관계없이 발기를 시키는 치료법이 있다고 해서 시험 삼아 병원을 찾는 사람도 많다.
이상의 경우처럼 전신질병이 없이 자연적으로 발기력이 감퇴되는 경우도 있지만, 당뇨병, 고혈압, 중풍, 척추손상, 골반골절 등으로 발기력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우도 있고, 고혈압약, 신경안정제, 위궤양치료제 등 약물을 복용하다 발기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생각해야 되는 것이 흡연과 과음이다. 담배속의 니코틴은 음경내의 스폰지 같은 혈관에 탄력이 떨어지게 만들기 때문에 발기력이 약해진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오히려 무드형성에 도움이 되나 습관적으로 과도하게 마시면 간에 손상을 주기도 하고 고환에서 만드는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키기도 한다. 또 발기에 관계되는 신경에도 영향을 주기도 하여 알코올 중독이 되면 정상적인 성생활이 불가능하다.
과거에는 발기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심인성으로 알려져 왔는데 지금은 이러한 사실이 바뀌고 있다. 끊임없는 과학적 연구의 성과로 발기가 잘 되는 않는 원인의 70%정도가 신체적인 이상에 의한 것이란 시실이 증명되고 있다.
또 치료법도 계속 개발되고 있는데, 발기에 관계되는 신경, 혈관 등에 직접 주사를 놓아 발기를 시키기도 하고, 먹는 약인 비아그라까지 개발되었으며 또 다른 약들이 개발단계에 있다고 한다.
이제 성생활은 정년이 없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남성의 성적 욕구가 지속되고 신체조건이 허락하는 한 나이에 관계없이 젊었을 때처럼 발기시켜 성관계가 가능한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안경도 쓰고 보청기를 끼면 눈과 귀가 제 기능을 발휘하듯이 약을 먹으면 성관계가 가능한 것도 자연의 순리가 아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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