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쯔비시(三菱)전기 후쿠야마(福山)제작소는 고압의 대전류를 소전류로 변환하는 ‘고압변류기’에 대해 제품의 신뢰성을 대폭 향상시킨 제조방식을 개발했다.

진공상태에서 절연 케이스에 에포킨 수지를 주입함으로써 미세한 공간 발생을 억제하는 것에 성공해 제조공정의 전자동화도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은 진공 상태가 그다지 높지 않은 상태에서 에보킨 수지를 금형에 주입했기에 공간이 남게 돼 절연 열화의 요인이 됐다. 새로운 방식에서는 삐져나온 수지 잔재물을 제거하는 작업도 불필요해 제조의 전자동화가 가능해 졌으며 금형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금형 수가 제약이 돼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없는 사태도 회피할 수 있게 됐다.

기존방식은 금형 내를 진공상태로 해야만 했다. 진공상태를 형성해 가는 과정에서 공기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수지가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도중에 공기 제거를 멈추고 일정 수준의 진공상태로 머물게 할 필요가 있었다.

신방식은 절연 케이스를 탱크 내에 넣어 탱크 내 그 자체의 진공도를 높여 수지를 주입할 수 있게 된다.

고압변류기는 고압의 대전류를 저압의 계기 및 보호계전기 등의 입력에 적합한 소전류로 변환하는 기기를 말하며 전류센터의 역할을 담당하며 권선부와 절연부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