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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보성파워텍`일진전기`평일 등 한전 입찰 담합 19개사 시정명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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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징금 부과와 함께 관계자 검찰고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3일 한국전력이 발주한 전력기자재 구매입찰에서 담합한 보성파워텍, 일진전기, 평일 등 19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20억원의 과징금 부과와 관계자를 검찰고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19개사는 지난 2002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한전 입찰 실시 5~6일 전에 한전주변의 식당에 모여 업체의 생산능력과 실적 등을 고려해 발주물량을 나누기로 담합한 혐의다.
또 이들은 배분표를 작성하고 낙찰대상 업체, 입찰참가자, 입찰수량 및 입찰단가를 정했으며 입찰포기 업체에 대해서는 합의한 배분표에 따라 속칭 ‘광값’이라는 대가를 주기로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공정위는 컷아웃스위치 제품 입찰담합과 관련 ▲고려애자(주) 7600만원 ▲동광기전(주) 2900만원▲보성파워텍(주) 1억100만원 ▲비츠로테크 7600만원 ▲삼능전기(주) 7600만원 ▲삼흥중전기 8100만원 ▲(주)서울산전 3900만원 ▲선일전기(주) 1억2200만원 ▲일진전기(주) 1억1800만원 ▲중원전기(주) 1억1800만원 ▲피앤에이파워시스템(주) 2200만원 을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부과하는 한편 이들 회사와 회사 관계자 11명은 검찰고발했다.
또 가스절연부하개폐기 제품 입찰담합과 관련 ▲동방전기공업(주) 7400만원 ▲보성파워텍(주) 1억1300만원 ▲(주)비츠로테크 1억1300만원 ▲선도전기(주) 7400만원 ▲선일전기(주)1억1000만원 ▲신성산전(주)1억3000만원 ▲이엠티(주) 3800만원 ▲인텍전기전자(주)1억900만원 ▲진광이앤씨(주) 1억6500만원 ▲(주)평일 1억1300만원의 과징금 부과와 함께 이들 회사와 회사관계자 10명을 검찰고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 중소기업이라 하더라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담합행위를 할 경우 과징금 부과는 물론 검찰고발 등 엄격하게 처벌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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