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정보청(EIA)은 2월 6일 단기에너지전망보고서(Short-Term Energy Outlook)를 통해 미국의 LNG 수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수입을 넘어섰으며, 향후 2018-19년간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은 정체되면서 순 수출규모는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 60여 년간 LNG 수입의존 교역구조를 유지해 왔으나 셰일기술 발전 등에 힘입어 국내 LNG 생산이 급격히 증대, 지난해 2월 처음으로 수출이 수입을 초과하면서 순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현재 텍사스州를 중심으로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기업들이 대규모 LNG 수출기지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의 LNG 수출 확대 및 공급자로서의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주 휴스턴 한국총영사관은 전망했다.

Freeport LNG社는 텍사스 중남부 Quintana에 2018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15백만 톤 시설을 건설 중에 있으며, Cheniere社는 텍사스 남부 Corpus Christi에 2019년 완공을 목표로 13.5백만 톤 규모 액화시설을 건설 중에 있다. 또 Exxon Mobil社는 텍사스 남동부 Port Arthur에 2022년 목표로 15.6백만 톤 규모 시설을 공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