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이버다인(Cyberdyne)은 청소용 로봇의 신 모델 ‘CL02’를 3월에 발매한다. 기존형 보다 고속으로 이동하는 자율주행을 실현하면서도 한 번 충전으로 광범위한 지역을 청소할 수 있다.

3차원 카메라로 입체적으로 진행방향의 장해물을 검출해 정지하는 등 안전성도 높였다. 가격은 월 100만 원 이상으로 임대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주로 대형시설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행 성능 이외에 청소경로 및 건물내부의 형상을 정밀하게 인식해 기억하는 기능을 갖추었다. 자기 테이프 및 표식 등의 유도선이 필요 없어 청소경로도 로봇이 자동으로 경로를 생성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청소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각종 설정은 태블릿 단말기에서 조작이 가능하다.

또 청소 후에 청소한 지역의 쓰레기 분포 상황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어 작업결과를 가시화할 수 있어 다음 청소계획을 세우는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다인은 2013년에 SUBARU 사업을 양수받은 형태로 청소 로봇에 참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