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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조합 직원 무더기 사표제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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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제 도입문제를 둘러싸고 노사간 팽팽히 맞서오던 전기조합이 21명에 달하는 직원이 무더기로 사표를 제출하고, 사측에서는 이를 수리함으로써 조합의 파행적인 운영이 불가피하게 됐다.
전기조합은 양규현 신임이사장이 취임 이후 전직원의 연봉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주창, 최근 이에 대한 실시를 위해 전직원에 대해 설득작업을 펼쳤으나 끝내 대다수의 직원들이 이를 거부함으로써 조합사상 전대미문의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하게 됐다.
이번 사태는 협상과정에서 양측의 자존심문제까지 결부됨으로써 현재로서는 원만한 타결이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조합원사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때 전기조합의 연봉제 도입은 사측의 양보와 직원들의 이에 대한 수긍으로 원만한 타결에 이를 것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마지막 협상에서 미묘한 의견의 차이로 협상이 타결됨으로써 현재로서는 돌이킬 수 없는 사태에 이르고 말았다.
특히 양규현 이사장을 비롯한 신임집행부는 지난 6월 8명에 달하는 직원을 명예퇴직 시킨 이후 21명이라는 대규모적인 직원의 사표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됨으로써 자의든 타의든 상당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됐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상 자체보다도 더욱 넓은 방향으로 의미를 확대해석하고 있어 앞으로 그 파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기조합에서는 사표를 제출한 직원들에 대해 19일까지 사표의사를 철회할 직원들에 대해서는 복직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나 이미 집행부가 직원모집 광고를 외부에 표출시킨데다가 과거 조합에 근무했던 직원들을 임시적으로 업무에 투입시킨다는 소문마저 나돌아 사표를 제출한 직원들의 감정이 극도로 악화됨으로써 사태해결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는 실정이다.<백광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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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조합 선거를 되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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