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RiN으로 서로 다른 제조사간의 로봇이 공존하고 있는 장면 (2017년 일본 국제로봇전시전)

일본 로봇공업회는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장용 IoT기술의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규격 ‘ORiN’과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개발한 신 규격을 상호 연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쌍방의 이용자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편리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로 다른 제조자의 로봇 등을 공존하기 쉽도록 양 규격을 보급시켜 IoT 도입 확대와 연계되며, 2018~2020년 경 연계기술을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ORiN은 서로 다른 제조자의 FA(공장자동화)기기를 공통의 방법으로 응용 소프트 등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일본 발 미들웨이 규격이다.

구미지역에서 보급하는 데이터 송수신 규격 ‘OPC-UA’ 등에도 대응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기가 혼재하는 공장을 간단히 IoT화 할 수 있는 기술로서 주목받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도 이러한 장점을 이해하고 2016년에 3개년 계획을 가지고 이러한 규격 개발에 시동을 걸어 놓은 상황이다.

일본 로봇공업회는 2018년 2월에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기술협력에 관한 각서를 교환하고 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실증에 따라 한 쪽 규격으로 만들어진 시스템을 또 다른 한 쪽의 규격으로 간단히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상호 연계를 실현한다.

현재, 일본 로봇공업회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ORiN협의회는 차세대 규격인 ‘ORiN3’를 개발 중에 있다. 프라운호퍼측의 규격과 연계한 개발 프로젝트의 성과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양 규격의 상호연계가 실현되면 사용자측의 편리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쌍방에 대응한 응용 소프트의 개발도 용이하게 되며, 소프트의 충실은 규격의 보급 확대와도 연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