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레이는 10월 19일 리튬이온 이차전지(LIB)용 세퍼레이트(절연재)를 제조하는 국내 두 공장 생산설비에 3500억 원을 투입해 시설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LIB를 탑재한 전기자동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라 절연재 수요 확대도 예상돼 증산이 필요하다는 경영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선 경북 구미시 공장에 2000억 원을 투자해 세퍼레이트의 생산라인을 착공하게 되는데 생산능력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설비증설이 끝나는 금년 말에 비해 50%가 증산되는데 곧 착공에 들어가 2019년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충북에 있는 기능성 수지를 세퍼레이트에 도색하는 전용공장의 생산능력도 5배로 확대한다. 투자액은 1500억 원으로 2018년 후반 가동하게 되는데 두 공장의 생산능력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토레이는 2020년까지 총 1200억 엔을 투입해 일본 공장을 포함해 세퍼레이트의 생산능력을 현재 대비 3배 정도 증가한 20억㎡로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공장이 최대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