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쿠리쿠전력(北陸電力)은 2018년에 현장 도입을 목표로 배전공사용 작업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선교체시의 공사 등은 통상 2인이 작업하지만 로봇이 실용화되면 혼자서도 작업이 가능하게 되며 작업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이러한 로봇 개발은 일본 전력회사 중에서는 최초로 가동하게 된다.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모터와 기어를 조합한 팔을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어스시트 팔’이라는 보조형 로봇이다. 고공 작업용 바구니에 3개의 어시스트 팔을 부착해 공구 및 기재를 탑재해 올라가는 등의 작업을 보조한다.

2015년부터 가나자와(金沢)대학, 스기노머신과 각각 공동연구를 개시한 것으로 현재는 전주 위에서 시험작업기를 사용한 검증단계에 들어가 있다.

호쿠리쿠전력이 관할하는 지역은 고도 성장기에 설치한 배전설비가 노후화돼 향후 배전공사 증가가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동사는 배전공사 중에도 연간 약 1만 건 이상의 대규모 전주교환 및 전선 교체 시 전선이격기공사에 로봇을 투입해 자원절약 및 효율화를 도모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