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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경영자의 후계문제, 방법은 있나?
파나소닉, 계열점 후계문제 적극 나서
2017년 08월 03일 (목) 박영식 elenews@chol.com

일본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가업승계에 대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일본 최대의 가전 업체 파나소닉의 계열점 ‘파나소닉 숍’의 약 30%가 후계자 고민에 빠져 있다.

현재 파나소닉 숍의 경영자의 평균 연령은 63세로 향후 5~10년이 지나면 상당수의 점포가 사업승계시점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들을 이어받을 승계자가 없을 경우 점포의 상당수가 폐업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에 파나소닉은 점포 인계 가이드를 만들어 올 하반기부터 사업승계지원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조업자가 자본관계가 없는 계열점의 사업승계에 관여한다는 이례적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파나소닉은 정상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계열점 8000~10,000점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2560여명의 경영자가 상권을 인계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고 있으며, 3500여명의 경영자는 상권을 인계하기를 원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사업승계 컨설팅사와 함께 타점포 및 종업원, 친족 등 사업승계 유형별로 ‘준비-절차-실행’까지 일련의 흐름을 지원하는 매뉴얼을 발표했다. 사업승계에는 적어도 5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전국을 6개 블록으로 분류해 각 블록에서 후계자 물색에 곤란을 겪고 있는 계열점들의 중개 등을 실시할 방침임과 동시에 개별점포별로 성장전략을 책정해 지원함으로써 지역 판매력을 밑에서부터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계열점을 통한 판매액은 파나소닉의 국내가전부문의 20%정도이며, 가전 양판점의 출현으로 전성기에 비해 1만 점포 이상이 감소한 상황이다.

매월 폐업이 보고되고 있으며 초고령사회를 맞이하는 상황에서 소비자와 밀착경영을 하던 계열점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파나소닉은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일본 경제산업성 중소기업청에 의하면 향후 5년간 30만 명 이상의 경영자가 70세에 이르게됨에도 불구하고 60%가 후계자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창업 100주년을 맞이하는 파나소닉이 직면하고 있는 계열점의 고령화 해결의 실마리가 남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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