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전력망분야 국제표준화기구 워킹그룹’ 회의가 6월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IEC TC57(전력시스템 및 관련정보교환)분야는 스마트그리드 관련 전력시스템 자동화를 위한 핵심 표준분야다.

이번 회의에는 GE, 지멘스, ABB 등 스마트그리드 글로벌 선도기업을 비롯해 세계 30개국에서 관련 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하는데 유럽송전시스템운영업체연합(ENYSO-E)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최신 국제표준 동향을 공유하고, 데이터 구조에 관한 17종의 표준(안)을 논의한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로드맵’에 따라 ‘전력기기감시진단기술’ 표준을 개발하고, 국제표준으로 발간하는 등 국제표준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기연구원은 ‘이종 통신프로토콜 간 데이터 연계방법’ 관련 국제표준을 제안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프로젝트 리더 역할을 수행하는 등 이 분야의 국제표준화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개발된 기술의 부가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정부 R&D와 표준화 연계를 통해 우리기술의 국제화와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