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임직원들이 혁신우수사례 우수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이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혁신사례 공모’에서 우수기관에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남부발전은 4월19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개최된 ‘2016 공공기관 혁신우수사례 시상 및 제49회 공공정책 포럼’에서 ‘조선기자재업체의 발전업종 전환지원’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 혁신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확산을 위해 기재부에서 마련한 것으로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혁신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된 6개 기관이 기획재정부의 표창을 받았다.

남부발전은 조선해양업계의 장기간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해양기자재 중소기업의 발전산업 진입을 지원해 기업에게 새로운 활로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부발전은 그동안 조선기자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발전산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시장진입을 위한 방법을 설명하고, 부산시,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협업채널도 구축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구축해 왔다.

또 발전소의 곳간인 자재창고를 발전회사 최초로 개방하는 한편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자재의 실물사진과 규격이 수록된 ‘e-Book'을 발간·배포해 사업화 및 아이디어 발굴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기자재 납품에 필요한 자격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인증 심사기간을 2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했으며, 계약보증금 면제, 선급금 최대 70% 지급 등 금융지원을 강화해 발전산업으로의 진출을 적극 촉진했다.

남부발전의 이러한 노력으로 부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인 ㈜케이씨는 부산발전본부에 부식방지설비를 공급하는 실적을 올렸으며, 광성 또한 하동발전본부에 질소산화물 측정용 분석기를 납품하는 등 총 8개 조선기자재업체가 4억3,000만 원가량의 제품 납품에 성공했다.

남부발전은 향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조선해양중소기업의 연매출 120억 원 창출에 기여하고, ‘KOSPO Sea-Star프로그램’을 신설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