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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芝, ‘특허침해소송’으로 첩첩산중 |
| 대만 마이크로닉스, 플래시메모리 미국서 특허침해 조사 요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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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기관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6일 경영회생 중인 도시바가 제조하는 메모리용 반도체 플래시 메모리가 대만 반도체 제조업자 마이크로닉스의 특허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있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특허침해가 인정되면 도시바는 미국 내 판매가 어렵게 돼 현재 검토 중인 반도체사업 매각에도 커다란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이번 조사는 도시바 본사와 미국, 필리핀 자회사 등 5개사를 대상으로 하며, 마이크로닉스는 3월 도시바의 플래시 메모리가 특허를 침해하고 부당하게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보고 미국 정부에 수입금지 등의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미국 ITC는 이러한 요구를 받아 들여 관세법 337조(부당수입금지)에 근거해 조사를 결정했다.
플래시 메모리는 컴퓨터 및 스마트 폰에 사용되는 메모리 장치로 도시바의 주 수익원이었던 주력제품이다. 도시바는 미국 원전자회사의 경영파탄으로 금년 3월 결산기에 채무초과 상태에 이르게 되어 반도체 사업을 매각하는 등 이번 회기 중에 채무를 조정하기 위해 노력을 해 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ITC 조사결과에 따라 매각절차가 장기화될 수도 있으며 매각금액에도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ITC는 조사 종료일에 대해서는 조사 개시 후 45일 이내로 정하고 있어 만일 조사 결과 시정조치를 결정한 경우 미국 통상대표부(USTR)가 이를 기각하지 않을 경우 60일 이내에 확정하게 된다.
이에 대해 도시바는 조사에 대해 진지하게 대응해 간다는 방침만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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