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기공사협회는 3월22일과 23일 양일간 ‘제498회 이사회 및 임원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 제25대 집행부가 지난 3월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498회 이사회 및 임원워크숍’을 갖고, 업계 발전 및 미래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이사회는 제25대 집행부 구성 후 처음 열리는 이사회로 향후 3년간 협회의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류재선 회장은 이번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회원 권익보호와 성장동력 창출에 최선을 다한다면 회원들은 협회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이며, 협회는 미래를 선도하는 초일류 서비스기관으로서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총 6개의 부의의안이 상정됐으며, 특별위원회 구성 및 윤리위원장 선출, 제·규정 일부개정(안) 승인의 건이 임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특히 이번 부의의안에서는 신성장사업처를 신설해 전기공사 분리발주 모니터링을 통해 업계수호를 진행하고, 미래성장 동력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성장사업처는 신에너지사업팀과 동반성장지원팀으로 구성되며, 입찰사이트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그동안의 수동적 대응에서 능동적 태세로 전환해 전기공사의 전문화 및 시공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회의 이후에는 각 부서별 현안에 대한 임원들의 질의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에 대한 윤곽을 잡고, 회원사들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방법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는데 협회는 올해 무면허업자에게 공사를 발주할 경우 발주자도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법안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사회에 이어 진행된 임원워크숍에서는 엄홍길 휴먼재단 엄홍길 대장이사가 ‘도전과 극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는데 엄홍길 대장은 “수없이 많은 히말라야 등반 실패를 통해 성공으로 가는 길을 열 수 있었다”며, “전기공사업계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을 한다면 업계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22일 오후에는 전기공사공제조합 임원단이 워크숍 장소를 방문해 앞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업계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은 “양 기관이 업계발전과 전기공사기업의 권익보호를 위해 설립된 만큼 소통과 화합을 통해 상생 발전해 나가는 것이 순리인데도 그동안 갈등과 반목의 모습을 보여 아쉽게 생각한다”며, “공동체라는 마음을 갖고 전기공사업계 구성원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오늘의 특별한 만남이 양 기관이 협력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협회와 조합이 정례적인 모임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한편 23일에는 임원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한 청계산 등반 행사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