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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협회 류재선 신임회장
‘회원을 섬기는 전문 서비스기관’ 정착에 최선
2017년 03월 08일 (수) 관리자 webmaster@elenews.co.kr
   
 
   
 

“화려한 겉치장보다는 묵묵히 회원과 협회를 위해 일하는 회장으로서 임기가 끝난 후 좋은 기억으로 남는 회장이 되고 싶습니다.”
‘2017년 제52회 정기총회’에서 한국전기공사협회 신임회장으로 당선된 류재선 회장은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회원과 협회를 위해 봉사하는 회장으로서의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려한 제스처나 언변보다 자신이 약속한 바를 반드시 이행함으로써 신뢰받는 회장으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업계에서는 믿음과 뚝심의 사나이로 인정받고 있는 류재선 회장을 만나 신임회장으로서 향후 협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들어 보았다. <편집자 주>

△회장 당선을 축하드리며, 취임소감을 밝혀주십시오.

▲류재선 회장 = 우선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전국의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막상 회원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 보니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의 여망과 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항상 가슴에 담고 협회가 바르게 회원을 섬기는 초일류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후보시절부터 대표공약으로 내세운 ‘회원을 섬기고 협회를 전문성 갖춘 초일류 서비스기관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회원을 진심과 열정으로 섬기며, 회원과 직원 모두가 행복해하는 전기공사업계의 내일을 열겠다는 것이 제 신념이자 회장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겸손하고 정직한 마음,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회원님들과 수시로 소통할 것이며, 선거기간 중 약속한 사항은 반드시 실천해 전기인이 행복한 내일을 여는데 제 모든 역량을 다할 것입니다.

△회원들에게 약속하신 공약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실천해 나갈 계획이신지요?

▲미래를 열어가는 초일류 서비스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협회의 전문성을 강화해 실질적으로 회원들의 경영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는 역량을 길러 내야 합니다. 이는 어느 한 부분의 성장에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다방면에서 노력해야 할 일입니다.

우선 약속드린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업계에서 경험과 전문능력을 갖춘 분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약속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모든 민원이나 의견제시 사항은 자문위원회 중심으로 개선토록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분리발주 정착을 위해 이를 위반하는 상시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전기공사업 전문성을 부각할 수 있는 광고와 캠페인을 실시할 것이며, 정부 및 국회 등 유관기관과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또 협회기구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소모성 예산의 절감, 과시적·소모적 행사를 축소하는 한편 상근감사제도를 도입해 협회운영에 대한 감사기능을 강화하고, 비상근 부회장제도 도입과 원로자문회 운영 등을 통해 회원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할 것입니다. 대기업 회원과 중소기업 회원 간의 상생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동도급제 등을 활성화하고, 기술인력 양성, 노동조합의 횡포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매뉴얼을 제공할 것이며,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지속발전이 가능한 전기공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수요확충을 통한 시장활성화와 미래기술 개발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현재 업계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복안은?

▲업계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무엇보다 실적규모가 큰 회원사와 그렇지 못한 회원사 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사 실적액이 해마다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내부를 들여다보면 같은 공사기업이라도 실적액의 차이가 벌어져 미세한 갈등의 벽이 생긴 지 오랩니다.

보이지 않는 두 그룹의 벽은 우리 업계의 화합된 모습을 지향하는 입장에서는 단결된 힘을 모으기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해소해야 할 장벽입니다. 이에 대해 협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정책에 호응해 산업부 정책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업계 내에 불균형을 해소하는 정책을 실현하고, 대기업 회원과 중소기업 회원 간 교류를 통해 상생의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또 허위실적 근절뿐만 아니라 실추된 업계의 위상을 제고하고, 다시 한 번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업계의 자정을 촉구함과 동시에 전문성을 부각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분리발주제도가 규제일몰제에서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요?

▲분리발주는 업계의 전문성을 수호해 안전시공을 완성하는 제도로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공정한 입찰환경을 지켜주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이에 우리 협회는 분리발주제도 수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현재 교묘히 분리발주를 위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입찰을 상시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과거 회원사가 정정요청 민원을 제기해야만 대응하던 수동적 대응방식을 탈피해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협회의 역량을 집중해 정부와 국회, 시설공사업단체 등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전방위적 초기 강력 대응시스템화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협회 내에 상시모니터링 부서를 만들어 통합발주로 입찰되는 모든 입찰 건에 대해 강력한 개선을 요구할 것입니다. 또 기술제안입찰 등 편법인찰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은 물론 법률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입법기관인 국회를 비롯해 주요 발주기관과의 유대강화를 통해 전기공사 분리발주의 당위성을 알리고 지켜질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하겠습니다.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되셨지만 선거가 과열되면서 적잖은 후유증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업계 화합을 위한 복안을 밝혀주십시오.

▲저는 이번 회장선거에 출마하면서 우리 업계가 처해 있는 상황을 다시 한 번 냉정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장기적인 경제불황과 글로벌 경제위기, 신재생에너지로의 빠른 변화, 제4차 산업혁명의 시작 등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은 너무도 많습니다. 이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1만5,000여 회원 모두가 하나 된 힘으로 화합해 상생과 협력의 새 역사를 열어 나가야만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서로가 중요시하는 가치와 우선순위에서 차이가 있었을 뿐 결국 궁극적인 목표는 동일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협회를 이끌고 나갈 회장의 자리에 더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달랐던 것뿐입니다. 제 생각과 다르다고 해도 귀를 기울이고 검토하는 자세로 먼저 손을 내밀어 화합하는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겸손하고 정직한 자세로 회원들과 함께 호흡하고 존중하는 회장이 될 것이며, 이러한 겸손과 존중을 바탕으로 내가 아닌 우리가 함께 하는 따뜻한 동료애가 가득한 업계를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선거기간 나타난 다양한 의견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선거로 인해 일부 흩어진 회원 여러분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회원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저의 가슴을 활짝 열겠습니다.

△협회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제가 바라는 협회는 ‘바르게 회원을 섬기며, 전문성을 갖추고 미래를 열어가는 일류 서비스기관’입니다. 회원들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회뿐만 아니라 연구원, 조합 등 관련기관이 하나로 뭉쳐 최고의 서비스를 지향하는 조직이 되도록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취임 후 직원들을 살펴보면 경직되고 딱딱하게 굳은 행동들이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저해하고,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장벽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아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뻣뻣한 나무는 바람에 부러지기 쉽습니다. 우리는 유연함으로 무장해 어떤 환경에도 대처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협회를 지향해야 합니다. 협회를 운영하는 데에는 최대한의 자율성을 보장할 것입니다.

그 동안의 수동적인 행태에서 벗어나 자신의 능력 최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리고, 간섭은 줄일 것입니다. 자신의 업무는 다른 누구보다 자신이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실무자의 빠른 판단과 대처가 가장 적절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자신의 위치에 맞는 전문성을 갖추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직원들이 원칙과 소신 있는 업무처리를 할 것을 강력히 주문하는 바입니다. 한 번 봐주거나 원칙이 허물어지면 신뢰가 깨지고 바로잡기 어렵다는 것을 지난 허위실적 정리를 통해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아울러 회원사를 대할 때에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 정신을 함양하고, 단정한 복장을 착용해 회원이 웃으며 먼저 다가설 수 있도록 모두가 서비스향상에 노력해야 합니다. 저 역시 직원 모두의 노력에 보답할 수 있도록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과 자율적 업무수행으로 직원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회장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전국의 1만5,000여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회원님들의 뜻을 경청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그 동안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미래 100년을 준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쉼 없이 달리겠습니다.

응원의 말씀이든 비판의 말씀이든 항상 새겨듣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회원을 위해 변화하는 협회를 관심어린 눈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저는 화려한 그릇이라기보다는 뚝배기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겉으로 화려하지 않을 지라도 오랜 시간 동안 온기를 가지고 음식의 깊은 맛을 우려낼 수 있는 그릇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제 자신이 주목받지 못하더라도 저보다는 협회가 빛을 발하고, 협회보다는 회원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우리의 주변환경은 에너지신산업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커다란 흐름 속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큰 흐름 속에서 방향성을 잃지 않고, 업계의 새로운 살 길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단결된 힘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입니다. 회원 여러분께서 저에게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준다면 저는 어떤 어려움과 난관이 덮치더라도 정면으로 맞서 싸워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저와 25대 집행부가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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