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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분산형에너지자원(DER)’에 死活 |
| 듀크 에너지, ‘디지털 데이터 분석’에 속도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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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디지털 전환에 대한 분위기는 미국 전력업계 역사를 완전히 새로 쓸 태세다. 그 선봉에 미국 최대 전기사업자인 듀크 에너지가 있다.
아마존닷컴의 유통혁명으로 고객의 높아진 기대가 전력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고객의 변화를 수용해 선불제 요금플랜 및 정전 복구 예정시간 통보 등 스마트미터를 사용한 새로운 서비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15분 단위로 처리되는 검침 데이터의 실시간 통지도 검토 중에 있다.
듀크 에너지 본사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및 플로리다, 인디아나 등 규제가 있기는 하지만 “고객 중심으로 시장구조나 규제유무는 관계없다” 고 스마트그리드 담당 부장은 말한다.
전력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서비스 향상과 수익성 확보를 절충하기 위한 기술혁신을 추구한다.
장래 유망한 방법 중 하나가 ‘분산형인텔리전스’로 인터넷으로 연결된 분산형에너지자원 (DER) 등이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최적 계통 상태가 유지되도록 운전을 자동 제어한다.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의 실현에도 적극적이다. 공급 지역 내의 대규모 공장이나 병원, 군사기지 등에 마이크로그리드를 제공하는 기업이 나타나기 시작해 위기감도 감돌고 있다.
듀크 에너지는 2016년~2020년까지 5년간 송배전 설비에 약 4배로 투자를 증가할 계획이다. 수요 둔화로 전원 투자가 줄어든 부분을 송배전으로 전환해 전력공급의 신뢰성 향상이나 DER의 활용 촉진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듀크 에너지 담당 부사장은 “지금까지 정전의 책임을 동물이나 자연재해로 전가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21세기에 이러한 변명은 통용되지 않을 것이며, 고객의 기대감은 상당히 높은 상태”라고 말한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시대, 방대한 데이터의 활용도도 기업의 성패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듀크 에너지는 데이터해석에 있어서 업계 리더를 추구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2년 전부터 본격적인 체제 구축을 시작했으며, 현재 사내에 23명의 데이터 과학자를 구축해 놓고 있다.
우선 데이터해석 전문가를 고용하기 위해 인사제도를 조정해 지역에서 대학이나 다른 업계에서 인재를 선발한다.
다음에 5개 사업부문에 분석팀을 편성해 놓고 IT부문에는 전사횡단적 지원팀을 설치했다.
데이터 과학자의 성공체험을 사내에서 공유하기 위해 포럼도 발족했다. 데이터 과학자는 데이터를 발견하고 수집해서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정비하고 분석하는 것이 기본 업무이다.
컴퓨터 과학과 데이터해석, 통계 지식은 물론 분석결과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요구된다.
각 부문에서 다양한 과제가 분석팀으로 접수되며 여기서 여러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예를 들면 배전설비의 고의적 원인 이외의 요인으로 전력 손실이 발생한 경우의 대책 등을 위해 미터기로부터 취해진 방대한 검침 데이터를 분석해 부정조작이나 이상 징후를 예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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