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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소태양광업자 ‘줄도산 위기 처해’ |
| 판매부진에 이은 재무구조 개선 시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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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상공리서치는 2016년 태양광 발전 관련기업의 도산건수와 부채액이 2000년 통계 개시이후 최고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지난 1~12월 도산건수는 전년대비 20.4% 증가한 65건이었고, 부채총액은 13.5% 증가한 242억 엔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도산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동경상공리서치는 경영 체질이 수반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이하게 시장에 참여한 기업이 시장 변화에 따라가지 못한 것이 도산건수 및 부채액을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 이상으로 기업 도태를 위협하는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설비의 제조, 공사, 컨설팅, 전력소매 등을 감안한 내용을 집계한 것이다.
도산건수는 2016년 상반기에 30건, 하반기에 35건이었으며, 12월의 경우 월 단위 도산건수가 10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채액별로는 천만 엔 이상~오천만 엔 미만의 소규모 도산 건수가 전년에 비해 50% 정도 증가했고, 중소기업일수록 경영악화가 현저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도산원인별로는 ‘판매부진’이 전체 건수의 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전년에 비해 ‘사업실패’, ‘운영자금부족’을 이유로 한 도산 기업의 증가도 특징적이었다.
매년 FIT 매수 가격 인하로 태양광 발전의 시황은 변화해 왔다. 올해부터는 매수가격의 입찰제도도 시행돼 기업간 비용 경쟁도 강화될 전망이다.
동경상공리서치는 “태양광 붐에 편승해 급성장한 기업에 공통적으로 나타난 재무기반 취약성이 극복되지 않는다면 도산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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