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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연구논문 공개로 ‘신비주의전략’ 버릴 듯 |
| IT 대기업 AI 논문공개에 ‘존재감 상실’ 위기 느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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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의 인공지능(AI)에 대한 연구논문이 논문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22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신비주의로 잘 알려져 있는 애플은 지금까지 AI 연구 성과를 논문형태로 공개하지 않았고 AI연구 커뮤니티와의 교류에도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다.
이러한 방침을 180도 바꾼 배경에는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IT 대기업이 AI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과정에서 향후 그 성장이 기대되는 AI 분야에 애플의 존재감 및 다른 기업이나 사외 AI 연구자들에게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읽혀진다.
애플의 연구자가 발표한 논문은 애플이 ‘모조(simulated)+자율(unsupervised) 러닝’으로 명명된 교사 없는 기계학습에 대한 것으로 컴퓨터그래픽(CG)의 합성이미지로 분류되지 않은 실물이미지를 사용해 기계학습의 신경망을 훈련해 CG보다 생생한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형상하는 수법을 개발한 것이다.
CG은 명칭을 포함해 그 이미지가 뭔가로 분류 완료된 것이어서 다양한 주석이 부가되었기 때문에 실물이미지만으로 훈련하는 것이 작업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어 비용절감과 처리시간 단축에 활용되어 있다.
이에 앞선 12월 초에는 카네기멜론 대학 교수로 애플 AI 연구책임자를 역임하고 있는 라스 교수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된 AI 관련 국제회의 ‘NIPS2016' 에서 멀지 않아 애플이 AI 논문공개의 토대를 만들 것임을 밝혔다.
아카이브는 미 코넬대학 도서관이 운영하며 물리학, 수학, 컴퓨터과학 등의 논문 사이트로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공개된 애플 논문은 지난 11월 15일에 투고된 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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