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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세계 최초 ‘태양광 발전 도로’ 선 봬 |
| 발전효율과 비용은 두고 봐야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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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 패널을 도로 바닥에 설치한 세계 최초의 도로가 프랑스에서 완성됐다.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 지방 인구 3,400명의 작은 마을에 길이 1km에 깔은 실증실험용 도로이다. 22일에는 프랑스 세골렌 루아얄 환경부장관이 완공식 행사에도 참석했다.
태양광발전 패널이 노면에 설치된 것은 프랑스 국도12에 연결된 RD-5번 거리이다. 깔린 패널의 총면적 2800㎡에 대해 발전량은 연간 28만㎾h로 하루 평균 800㎾h 규모이다.
이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은 하루 2000대 정도로 향후 2년간 내구성 및 도로 가로등 등에 필요한 전력이 공급될 수 있는지가 실증실험의 목표이다.
비용은 건설비를 포함한 500만유로(약61억원)로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완공식 행사에 참석한 루아얄 장관은 이러한 추진을 긍정적으로 보고 국내 고속도로 1000㎞별로 노면에 태양광 패널을 도입하겠다는 의향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에 건설한 도로는 프랑스 통신그룹 피구의 도로건설회사 코라스 (Colas SA)로, 동사는 프랑스 국립 태양에너지발전소(INES)와 협력해 태양광 패널을 도로면에 설치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하면서 2015년에 ‘Wattway’라는 프로젝트를 발족한 바 있다.
이번 도로에 설치하기 전 국내 네 곳의 주차장에서 반복적으로 테스트를 실시해 왔다.
이와 유사한 실험이 인근 다른 국가에서도 진행되고 있는데 네덜란드는 2014년에 태양광 패널의 자전거도로를 완공했다. 또 미국 아이다호 주에 있는 솔라 로드우즈는 미주리 주 교통국 요청을 받아 LED 조합형의 육각형 태양광 패널을 같은 주 코웬에 있는 R-66 웰컴센터 보도에 시험적으로 설치했는데 이는 장치 차도 설치를 염두에 둔 실험이라고 밝히고 있다.
다만, 여러 과제도 남기고 있는데 도로에 평평하게 깔아 놓은 발전 패널은 옥상에 경사지게 설치된 것에 비해 발전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 RD-5에 도입된 Wattway는 대형 트레일러가 지나가도 버틸 수 있는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미세한 실리콘을 도포한 합성수지로 만든 튼튼한 구조의 패널이 필요하다. 이러한 패널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수반되어 가격이 상승될 수 있다는 단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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