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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마라케쉬는 선진기술국의 시장쟁탈전 |
| ‘기후변화협약’ 발효로 개도국 에너지시장 확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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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7일부터 12일간에 걸쳐 아프리카 모로코 마라케슈에서 거행된 유엔기후변화협약 COP22는 전 세계 197개 당사자국 중 116개 당사자국이 비준을 마친 큰 성과를 이끌어냈다.
개최장소 마라케쉬는 개발도상국 시장에 대한 에너지 관련 기술 선진국들의 경쟁력 있는 에너지자원활용을 최대한 홍보하기 위한 전시장을 방불케 했다.
미국은 온난화가 유발하는 해양에 대한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해수가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할 수 있는 ‘해양 산성화’가 특히 해면에 가까운 바다에서 진행돼 18세기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했을 때 거의 30% 정도 악화되었음을 보고했다.
계속해서 해양 산성화가 진행될 경우 지구 생태계가 크게 변해 온난화가 한층 심각할 수 있다고 우려스럽게 보고했다.
따라서 해수온도, 해수면 상승의 문제와 함께 해수 산성화에 대해서도 조속한 실태 파악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한편, 신재생가능에너지 투자규모와 관련해서는 ‘BNEF (Bloomberg New Energy Finance)조사’ 보고는 2015년은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의 투자 규모를 앞섰던 원년으로 평가됐다.
온난화방지를 위한 파리협정은 개발도상국도 예외가 아닌 모든 국가의 감축목표가 의무화되어 있어 개발도상국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격차가 더 커지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다만, 개발도상국은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라 성장을 추진하려면 일정량의 화석연료의 사용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도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발도상국의 성장과 환경의 상황을 감안한 선진국은 서로 앞 다퉈 자국의 선진화된 신재생에너지 홍보를 위해 마라케쉬 회의장은 각국의 홍보 각축장이 돼 버렸다.
특히, 영국, 프랑스 등 유럽기업은 자국에서의 실적과 거리상의 잇점을 최대한 살려 비교적 저렴하게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적극 알리고 있다.
일본의 글로벌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을 무기로 새롭게 개발한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가지고 아프리카 시장 참여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마라케쉬에서 개최된 COP22는 지속가능성장을 추구하되 발전능력의 50% 이상은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함으로써 온난화대책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지금 선진국은 지속가능성장과 지구온난화대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에 중요거점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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