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밸리재단은 지난 11월24일 스마트한 전력관리시스템 구현을 위해 ‘에너지자립과 수요관리, 신재생에너지 도입과 수요관리를 통한 썬빌리지 에너지시스템’이라는 주제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썬빌리지 포럼’을 개최했다.

전하진 ‘썬빌리지 포럼’ 의장은 개회사에서 “대형발전소에 의존하는 공급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적 관점에서의 근본적 처방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마이크로그리드(MG) 기반의 썬빌리지는 우리나라는 물론 북한 등 제3국가에서의 에너지문제 해결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에서 ‘2016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전용주 신성솔라에너지 부사장은 ‘에너지자립시스템의 분산형 전원구축 사례’라는 주제로 분산형전원의 효과를 설명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용인사업장에 마이크로그리드를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96% 감소하고, 월 1억7,000만원의 전력요금 수익을 내고 있는데 전 부사장은 “태양광, ESS 및 마이크로그리드를 활용한 에너지자립플랫폼을 산업체와 가정에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에너지신산업의 핵심기술 기업으로 인정받아 ‘2016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박창민 ㈜그리드위즈 상무는 두 번째 세션에서 ‘썬빌리지를 위한 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 이라는 주제로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썬빌리지의 수요반응형 에너지 기반 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수요관리란 전력수요가 높은 시기에 가동되는 고비용 발전소 전력을 저렴한 수요자원이 대체해 전력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운영체계다.

박 상무는 “수요관리를 통해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함은 물론 원자력 등 발전소 건설 및 유지비용을 줄이고, 가정에서도 평균 8%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며,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를 강조했다.

K-밸리재단은 에너지신산업을 기반으로 공유경제와 자급자족, 자아실현이 가능한 미래 삶의 모델인 썬빌리지를 구축해 청년세대의 일자리창출과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2월에 열리는 포럼은 ‘알파고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15일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