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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S 공동 실증시험에 합의 |
| 日, 도쿄전력-히타치-파나소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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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파워그리드, 히타치 제작소(日立製作所), 파나소닉 3사는 가정용에너지관리시스템(HEMS)의 공동 실증시험에 합의했다.
IoT에 기반한 전력 데이터의 활용을 일본이 주도하고, 새로운 생활 서비스 창출로 연결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혀진다.
도쿄전력 등의 실증시험은 가정에서 수집한 전력정보를 보안회사나 택배사업자 등 제3자에 제공해 ‘가치 있는 데이터’의 정보 기반 플랫폼 구축에 있다. 시험 기간은 2017년 3월까지로 관동지역의 약 100세대가 여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히타치는 가정별로 전력사용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외부 서버에 축적해 분석하며, 파나소닉은 가정 내에서 기기간의 정보통신을 담당한다.
가정의 전력사용 패턴 해석에 따라 서비스사업자는 사용실태나 수요에 적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고령자보호서비스의 경우 한 낮에 조명이 켜져 있다든가, 재택 시간대에 전력사용이 없을 경우 이는 일상생활과 다른 패턴으로 감지되어 즉시 보안회사에 출동을 요청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또 세탁기가 보통의 소비 전력량과 다른 정보를 보낸다면 이를 고장의 전조로 보고 가전 판매점에 이 정보가 전달되며, 가전 판매장은 이를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제안할 수 있다.
기존 HEMS는 전력사용량의 상시 감시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단지 사용량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도록 해 개별 가정에 절전 행동을 촉구하는 효과만 있었다.
이번 도쿄전력 등 3사의 실증시험은 수집한 전력사용 패턴 정보를 빅데이터로 해석함으로써 별도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분전반의 전류 파형에서 가전별 전력사용량을 특정하는 새로운 센서기술 채용도 염두에 두고 있다. 기기별로 센서 설치까지는 필요하지 않아 도입 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
이러한 기능이 내장된 분전반을 보급해 많은 정보가 수집될수록 새로운 분야에서의 다양한 서비스 창출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양식을 파악할 수 있는 전력 데이터는 서비스사업자에게는 귀중한 것으로 이번 3사의 실증을 계기로 향후 일본에서 신사업의 탄생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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