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난 9월8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프라자호텔에서 ‘베트남 원전산업 국산화 및 인력양성에 관한 협력방안’을 발표하는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베트남 신규 원전건설 수주를 위한 ‘한국 원전사업로드쇼’의 일환으로 홍보부스 운영과 함께 진행됐는데 9일 원전세미나에는 양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산업계, 학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세미나에서 베트남 측은 산업무역부 에너지 부총국장을 비롯해 정부, 에너지 및 전력산업계의 경영진과 실무자들이 참석했고, 우리나라는 조환익 한전 사장, 강성천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등을 포함해 공기업 및 협회 등 7개 유관기관 경영진 등이 대거 참가해 한국과 베트남 간 원전협력 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올해 6월부터 베트남 제3원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착수해 내년 말까지 원전건설부지, 안전성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후 베트남 국회의 승인을 받으면 베트남 원전 수주가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양국 정부는 원전정책을 소개하고, 한전은 한국의 원전건설 추진역량 및 인력양성방안과 예비타당성 조사 현황, 한국형 원전도입 추진일정을 발표했다.

 
또 한국원전수출협회(KNA),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중공업 등 참여 6개사는 원전산업 관련 국산화 경험과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 신규 원전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베트남 산업무역부의 차관 및 예비타당성 조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베트남전력공사(EVN) 팜 레탕잉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성공적인 예비타당성 조사의 수행과 지속적인 원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