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염명천)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속초 한전 연수원에서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 5개사와, 율촌복합 등 회원사 전력IT 및 전력거래 담당자와 협력업체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시장 및 IT 발전 촉진 모색을 위한 2010년 상반기 스마트 전력IT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김성학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여름 전력수급 관계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올 여름 전력수급도 힘든 고비를 넘겨야 한다”며 “미리 IT설비에 대한 점검과 함께 올 여름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갖고 있는 전력설비, EMS, SCADA 등이 사이버보안에 대해 정말로 안전한 것인지 깊이 생각해보고 관련 대책 등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른 기관과 달리 전력분야가 해킹을 당한다면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전력IT 신뢰도 및 국가정보 보안정책 △전력IT 신기술 소개 및 활용 △회원사관련 전력IT 활용방안 △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화 기술에 대한 신기술발표 등의 4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인 전력IT 신뢰도 및 국가 정보보안정책에서는 ‘전력계통 신뢰도정책 및 개선방향’, ‘국가 정보보안 정책방향’ 및 ‘지식경제 사이버안전센터 운영정책’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두 번째로는 전력IT 신기술 소개와 현황을 주제로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계획’, ‘스마트그리드 하에서 모의전력시장 운영방향’ 등에 대한 스마트그리드 추진현황과, ‘통합계량시스템구축 및 활용현황’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세 번째 회원사관련 전력IT 활용에서는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 구축 및 활용’, ‘K-EMS 구축현황’과 ‘하절기 전력수급 대책 및 전력IT 안정운영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전력거래소는 전력IT설비의 안정운영을 위해 △EMS TM 처리실적 강화 △분기별 전력IT설비 장애에 대비한 비상복구 모의훈련 실시 △비상복구조 운영 및 휴일 비상대기자 지정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력IT설비 안정운영기간 동안 작업 자제 및 고장예방, 원격소 장치 및 통신선로 정밀점검 실시 및 품질유지 강화, 회원사 IT설비 장애발생시 신속한 복구 및 전력거래소 통지, 발전기 AGC 응동특성 개선, 회원사 시장운영규칙 준수사항 준수를 당부했다.

네 번째로 진행된 외부특강에서는 최근 IT분야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화 기술에 대한 소개와 시연이 있었다.

전력거래소 정보기술처(처장 송석하)에서는 전력시장의 안정운영 기반조성과 전력IT 신기술 운영경험에 대한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전력IT 워크숍을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서울 및 지방에서 순회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