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후보 H모씨 1순위 거론 속 공기업인사 내달 하순 일괄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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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1월 05일 (월)

전기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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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장 후보 H모씨 1순위 거론 속 공기업인사 내달 하순 일괄 단행/
청와대, 공석 한전 사장 공개 모집 통해 임용 등 20여 개 공기업 인사/

청와대가 한전 등 공기업 인사와 관련해 내달 하순경 2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기업계에선 H모씨가 한전 사장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강동석 전 한전사장의 갑작스런 입각에 따라 공석이 된 한전 사장 자리를 놓고 이렇다할 인물이 거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전 내·외부에서는 H모씨가 한전 사장에 가장 많이 근접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지난 5일 한전 등 공기업 인사와 관련해 내달 하순경 2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대폭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내달 중순까지 공기업 인사평가를 종합해 하순경 해당기관에 대해 일괄적으로 인사를 단행, 대통령이 임명권을 가지고 있는 44개 기관 65개자리 가운데 참여정부 출범 후 이미 인사가 이뤄진 20여 개 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이 인사대상이 된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공기업 인사 기준과 관련 종전 ‘우’와 ‘미’까지는 임기를 채웠지만 ‘미’까지도 경질 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경질 대상의 폭과 기준이 강화돼 정부산하 기관장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점쳐지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공석중인 한전 사장은 공개 모집을 통해 임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모방법은 신문 등을 통해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적절한 인사를 등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낙하산 인사에 대해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낙하산 인사에 대한 노조의 강한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박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