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칸사이전력(関西電力)은 오릭스 자회사인 오릭스전력을 1800억원 규모로 매수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입찰에 참가하려는 오사카가스 등의 이름이 거명되면서 매수가격이 인상됐다. 칸사이전력과 오릭스는 9월 초순에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주요 사업은 맨션 등을 대상으로 전력 일괄 구입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오릭스 전력은 일본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8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칸사이전력은 2016년 7월부터 수도권에서 가정용 등 저압전력 공급을 시작해 왔으며 오릭스전력의 매수를 계기로 수도권에서 전력고객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릭스전력의 주주구성은 오릭스가 85.8%, 大京이 14.2%이며, 2017년 3월 결산시점에서의 매출액은 역 770억원이다.

오릭스는 전력소매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과정에서 향후 업적확대가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라 매각을 결정한 것이다.

오릭스전력은 회사를 분할해 칸사이전력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후 전력소매사업자로 이관할 예정으로 오릭스전력은 청산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