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부전력은 배전현장에서 근무하는 작업원의 열사병, 상해예방용으로 ICT 기기를 활용하여 신체 자세, 열 스트레스, 심박수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예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 분석을 추진하고 있다.

열사병의 우려가 있다고 기기가 판단하면 현장 관리자에게 경고가 전달되며, 관리자는 작업원에게 휴식을 취할 것을 명령하게 된다. 실증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약 5주간 실시되었으며 현재 3종의 기기를 검증했다.

향후 ICT 기기를 도입할 때 비용 대 효과의 검증, 필요한 기능의 장점 등을 살펴보고 조기 현장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기의 실증은 동사 배전연구소에서 훈련을 받은 8인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장착한 것은 열 스트레스 및 신체 자세를 검지하는 손목시계밴드 형태였다. 온도센서, 맥박센서 등이 내장되어 데이터가 현장관리자의 단말에 송신된다.

센서가 모은 정보를 독자적으로 수치화하고 열 스트레스 값을 검출한다. 위험한 값에 도달하면 기기가 알람을 발신한다. 밴드는 의료기기는 아니며 중부전력은 데이터를 수집해 열사병의 사전 방지에 활용하고 있다.

손목시계형의 또 다른 기기를 통해서는 센서로 맥박 및 보행수, 이동거리, 수면시간 등을 파악한다.

한편 의복형 장치도 검증 중에 있다. 흉부에 ICT 기기를 결합한 형태로 심박수, 심전도형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자에게 자동 송신된 데이터로 열사증의 전조를 파악한다.

실증결과의 분석은 중부전력내 에너지응용연구소가 담당한다. 향후 3종 이외에도 추가적 장치의 검증을 통해 체내 수분 및 발한량 파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실증은 열사병 예방이 목표이지만 스트레스, 피로, 집중력 저하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계절을 불문하고 안전 확보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기술은 체내의 상황을 수치화함으로써 적절한 휴식 시간 등이 결정되며, 근무자의 무리한 작업태도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