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4 .17 (수)

전체기사 Quick View 기사제보 편집 : 2024.4.16 화 11:05
현대자동차, 전기공학
> 뉴스 > 이슈
     
2024년 전기산업 동향 및 전망
올해 국내 전기산업 생산 51.5조 원 전망
2024년 01월 10일 (수) 백광열 elenews@chol.com

수출 159억 달러, 수입 174억 달러로 무역적자 156억 달러
미래전력망 구축 위한 전력계통 사업비 증가 등이 생산성 견인
한전 발주 감소 및 태양광 모듈 생산 국외이전은 생산 위축 요인
지난해 북미지역 및 중동지역으로의 전기기기 수출 크게 늘어나
한-중 FTA 10년차 따른 일부품목 관세 철폐 수입증가 작용할 듯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산유국으로의 확전 가능성도 예의주시해야

 

지난 한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의 분쟁과 고유가, 고물가 등으로 세계경제는 전반적으로 침체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한해였다. 올해도 이러한 기조는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 가운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한해 경제 동향에 대한 각 기관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2024년 전기산업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는데 본지가 이를 종합·분석해 게재한다. <편집자 주>

 

◇세계 경제 여건

올해 세계경제는 고금리 여파와 주요국들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2%대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3.1%, 교역량은 0.8%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2.7%의 경제성장률과 3.3%의 세계 교역량 증가가 전망된다.

올 하반기 중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이 세계경제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동사태 발생 및 미-중 경쟁 등 진영 간의 분열과 대립으로 대외 불확실성 증가.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긴축 통화정책이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적인 IT경기 개선, 주요국 신성장산업, 공급망 재배치 관련 투자증가 등으로 상품교역을 중심으로 세계 교역량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성장 제약 요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경제 여건

올해 국내 경제는 2.3%의 완만한 경제 회복세가 전망된다.

IT경기의 회복, 관련 품목의 수출개선 및 관광산업 회복이 예상되며, 미-중 관계 등 대외변동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하반기부터 내수 기반 경기개선이 전망된다.

올해 민간소비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수요 감소 및 부동산PF 수익성 악화 등으로 건설투자 또한 감소될 것으로 보이며, 설비투자에 있어서는 반도체 하락조정 사이클이 마무리되고,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가 증가될 전망이다.

올해 수출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증가가 예상되나 무역장벽 심화는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물가상승률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지정학적 갈등 및 이상기후가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전기산업 동향 분석

지난해 글로벌 전기산업 교역량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중 청정에너지 분야에 막대한 정 자금을 투입하고, 전력분야에 가장 많은 세액공제가 이루어지면서 글로벌 자본이 집중됐고, 동시에 전력망 노후화에 따라

변압기를 포함한 중전기기의 교체주기가 도래하면서 전기기기 수요가 증가했다.
중국은 리오프닝 기대로 수출 및 수입 부문에서 전년대비 상승을 예상했지만 미-중 갈등 및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로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전기기기 수출·입 모두 전년대비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 EU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소비가 회복됐으며, 탄소국경제조정제도(CBAM)를 시행하는 등 탈탄소화를 추진하며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탄소중립 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작년 3분기까지 전년대비 수출 12.5%, 수입 10.2%가 각각 상승했다.

미국, EU 등 소비시장에서 전기기기산업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나 세계 최대 생산시장인 중국의 경기침체로 글로벌 전기산업은 성장이 둔화된 한해였다.

지난해 국내 전기기기 생산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51.1조 원이 예상된다.

전력그룹사 투자집행 계획 금액 전년대비 22.3% 상승했으나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긴축통화 정책이 경기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정부의 SOC 예산안이 전년대비 10.2% 감소함과 동시에 전력공기업 발주계획 금액이 소폭 감소하며 전기기기 생산 증가폭을 둔화시켰다.
지난해 국내 전기기기 수출은 전년대비 10.6% 증가한 153억 달러로 예상되는데 주요 수출지역은 미국, 중국, 베트남, 멕시코, 일본 순으로 수출국을 유지했고, 지역별로는 북미가 전년대비 27.6%, 중동이 전년대비 33.2%로 크게 늘어났다.

또 지난해 국내 전기기기 수입은 전년대비 0.7% 증가한 162억 달러가 예상되는데 주요 수입지역은 중국, 베트남, 미국, 일본, 필리핀 순으로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상위 5개국의 수입이 총수입의 78%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전체 수입의 73.9%, 유럽이 15.3%를 차지하며    두 지역이 전체 수입의 약 90%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국내 전기산업의 2023년도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적자폭이 완화된 9.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역수지 기준으로 보면 전력케이블의 무역흑자가 가장 컸으며, 변압기와 배전 및 제어기기 품목의 수지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전기산업 전망 분석

올해 우리나라 전기산업 생산은 51,1조 원, 수출 159억 달러, 수입은 174억 달러로 무역적자는 1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전기산업은 국가 전원믹스 구현을 위한 미래전력망 구축에 국내 전력계통 사업 투자비가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예정인 점이 생산 향상을 견인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수년간 변압기  개폐기 등에 대한 한전 발주량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기지 국외 이전이 생산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기기기 수출은 159억 달러로 전망되는데 소비시장인 미국, 유로존의 경제 1%대 저성장세 유지와 함께 미국 대선에서의 공화당 승리 시 재정지출 대폭 삭감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산유국의 개입으로 확산될 경우 국제유가 급등으로 이어져 교역이 감소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전기기기 주요 수출국인 북미지역으로의 변압기 품목 수출은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 전기기기 수입은 전년대비 7.4% 증가한 174억 달러로 전망되는데 한중 FTA에 의해 올해 관세철폐 품목에 해당되는 전동기, 변압기, 개폐기(회전형), 전력케이블 등의 수입 증가가 예상되며, 태양광 모듈의 국내 생산설비량 50% 감소 및 저가 중국산 태양광 모듈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입 증가가 예상된다.

올해 국내 전기산업의 무역수지는 15억 달러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기산업 전망 상세 분석

국가 전원믹스 구현을 위한 미래전력망 구축 사업비의 2025년까지의 지속적인 상승과 전력그룹사 투자비 집행계획이 2022년 이후 올해까지 상승한 것은 올해 국내 전기기기 산업의 생산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내 전기기기 생산 감소 요인으로는 한화솔루션 충북 음성공장 가동중담 등으로 태양광 모듈 국내 생산량 감소와 중국의 태양광 생산능력 급증으로 인한 기업 간 경쟁 격화 및 글로벌 태양광 수요보다 과잉공급 주도, 태양광 모듈 제조에 사용되는 폴리실리콘 가격 70% 급락 및 태양광 모듈 입찰가격 50% 하락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인한 생산중단 등이 대표적이다.

또 배전용 기자재 발주물량 감소 추세 및 변압기 발주물량 3년 연속 감소도 생산 감소 요인이다.

올해 국내 전기기기의 북미지역으로의 수출 호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지역은 25년 이상 된 노후 송전선로 및 변압기의 비중이 70%를 넘어서고 있는데 변압기의 평균수명이 30~40년임을 고려할 때 이 지역으로의 변압기 수출은 청신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동 사우디 지역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디리야 프로젝트’, ‘홍해 프로젝트’ 등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에 따라 중동지역으로의 대규모 전력 인프라 시장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산유국의 개입, 소비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저성장세, 미국 재정지출의 감소 등은 국내 전기기기 수출의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전력기자재 업체들의 주요 수출국 중 이스라엘과 직접 국경이 맞닿는 국가는 없어서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반 이스라엘 및 반 서방 정서의 심화로 중동지역으로 확전될 경우 유가상승 가능성이 있어 수출기업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1973년 10월 제4차 중동전쟁 당시 이란, 사우디, UAE 등은 원유가격 인상, 생산축소, 수출금지를 단행했고, 그로 인해 유가는 2.90 달러에서 1974년 1월 11.65 달러로 4베 폭등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올해 1.5%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견고한 고용시장에 힘입은 소비지출 영향이 어느 정도 이어지더라도 고금리에 대한 부담으로 지난해만큼의 성장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높은 정부부채와 이자부담 또한 재정 기여도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또 유로지역은 올해 1.1%, 영국은 0.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물가가 점차 하락하면서 구매력이 회복되면 민간소비가 다소 늘어나겠으나 성장 약세 기조를 반전시키기에는 동력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경제를 부양해온 막대한 규모의 재정지출을 올해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가운데 미국 대선에서 야당인 공화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하원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를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공화당의 미국 대선 승리 시 제정지출 감소와 동시에 IRA 등의 바이든 정부 경기부양책 백지화 가능성과 중국산 태양광 모듈 과잉공급으로 인한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 감소도 예상된다.

또 올해는 한-중 FTA 이행 10년차로 중국산 대용량/고압 전력기자재의 관세 철폐와 HSK 8504230000(용량 10MVA 초과 유입식변압기/이행 10년차 관세 철폐, HSK8502312000(출력 75㎸A 초과, 750㎸A 이하 발전기)/이행 10년차 관세 철폐 등은 올해 전기기기 수입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백광열의 다른기사 보기  
ⓒ 전기공업신문(http://www.el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데스크 칼럼
전기조합 선거를 되돌아보다
건식저장사업 안전·효율화 기틀 마련
연료전지 부생열 활용 시범사업 추진
덴마크에 초고압 지중케이블 공급
‘한국전기설비규정 핸드북’ 개정판 발
체코서 ‘원자력 R&D 협력 심포지엄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 도입
세계 최초 ‘중수로 폐수지 처리’ 상
태양광 설치 기부금 전달
‘대전력 부하제어시스템’ 개발
신문사소개 기사제보 광고문의 제휴문의 불편신고 개인정보 보호정책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 무답수집 거부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광열
우)07316 서울 영등포구 도신로 225-1 정일빌딩 3층ㆍTEL)02-846-2530ㆍFAX)02-846-2532
Copyright 2007 전기공업.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