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개최된 ‘2023 방사선 과학기술·산업진흥 연차대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방사선진흥협회(KARA, 회장 정경일)는 11월 16일 방사선 관련 산학연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격차 시대 앞당기는 방사선 기술’을 주제로 ‘2023 방사선 과학기술·산업진흥 연차대회’를 개최하고, 방사선 기술 이용 동향 및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방사선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 부대행사로는 방사선 기술사업화 성과물과 기술이전 포스터 및 인력양성 성과물 등 70여 종에 이르는 기술포스터가 전시됐으며, 방사선 기술·제품 및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 등에 7개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으로 기술이전 상담회를 개최해 21개 기술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으며, 기술보증기금 및 서울테크노파크와 지원사업에 대해 상담하는 자리를 마련해 방사선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기조강연으로는 한범수 국제원자력기구(IAEA) 박사의 ‘세계 방사선 기술·산업 동향 및 우수기술 발굴을 위한 IAEA의 역할’이 발표됐으며, 4개 분야에서 방사선이 활용돼 복합소재 및 첨단기술 등이 개발되고 있는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방사선 기술의 활용 가능성 및 다각화를 홍보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주제발표에 이어서는 산학연 주요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토론이 진행돼 방사선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방사선 기술 및 산업발전에 공로가 큰 산학연 전문가 6인과 ㈜일진라드, 대한방사선종양학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방사선진흥협회 CEO클럽 주최로 개최된 ‘제1회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돼 대상에는 500만 원의 상금과 방사선진흥협회장상이, 최우수상에는 상금 300만 원과 협회장상이 수여됐다.

이날 정경일 방사선진흥협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미래 방사선 기술산업이 새롭게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급속히 성장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관련 시장의 잠재력을 충분히 파악하고, 함께 혁신적 상생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미래 주력산업인 우주, 방위산업, 첨단 바이오 및 반도체/이차전지 분야에서 방사선 기술의 미래가치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