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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수급통계 30년 만에 전면 개편
에경연, 에너지상품 및 에너지흐름 세분화
2023년 02월 07일 (화) 백광열 elenews@chol.com

정부와 민간의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 기대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양의석) 에너지정보통계센터가 에너지수급통계 작성의 틀인 에너지밸런스를 전면 개편하고, 이를 반영한 에너지통계 간행물을 최근 발간했다.

에너지밸런스는 한 국가에서 특정 기간 공급돼 소비된 모든 에너지상품의 흐름을 수지표로 정리한 것으로 국가 에너지수급통계의 핵심이다.

기존의 에너지밸런스 체제는 1980년대 구축된 이후 부분적인 수정만을 거쳐 왔기 때문에 최근의 복잡하고 다양화된 에너지수급 상황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돼 왔다.

특히,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수립 및 평가,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등에 필요한 에너지원별·산업별·공정별 에너지사용량 구분이 세분화되지 못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활용 중인 국제기준을 준용하면서 국내 에너지수급 현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구조로 에너지밸런스를 개편·구축했으며, 이에 대한 통계청의 통계변경 승인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정된 에너지밸런스는 국제기준과 최근 에너지산업의 구조적 특성을 반영해 에너지상품과 에너지흐름을 세분화하고 있다.

개정된 에너지밸런스는 1년간의 국가 에너지상품의 수급 흐름을 표현한 확장밸런스와 에너지상품 수급 흐름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월간 집계로 작성되는 간이밸런스로 구성된다.

간이밸런스는 시의성이 중요한 에너지수급통계 간행물 작성에 활용되며, 확장밸런스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작성, 장기 에너지전망 등의 전문화된 작업을 위해 별도로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에 단일분류로 공표하던 신재생에너지를 16개 분류로 세분화했으며, 석탄제품 및 원유 등의 에너지상품을 세분화했다.

또 국제벙커링 분류 기준 정비, 원유 정제단계 추가, 발전부문의 발전전용, 열병합, 열전용 구분, 철강산업 공정별 에너지사용량 표시 등 에너지흐름을 국제기준에 맞게 정비했다.

에너지밸런스가 전면 개편되면서 새롭게 집계된 우리나라의 1차에너지 공급량은 기존 에너지밸런스 대비 최근 5년(2017~2021년) 평균 2.1% 감소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밸런스 개정을 통한 에너지수급통계의 개편은 에너지수급 분석 및 전망, 에너지수요관리 등 에너지정책 수립과 온실가스 배출통계 정확도 제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에너지밸런스 체제 개편에 따라 확충된 에너지통계 기반은 에너지정책 수립·평가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통계의 질적 향상을 가져와 정부와 민간의 탄소중립 달성 노력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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