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출장소 개설, 수원은 경기·경기중부 분할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백남길)은 5월31일 경영혁신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4월 시행한 본부 조직개편의 후속조치로 수도권 영업점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 인천, 수원, 의정부 등 4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수도권 영업점 가운데 서울지점과 수원지점이 개편대상이 됐는데 통합 서울지점 출범 이후 업무량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전화응대 지연 등 불편사항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논현동 조합회관에서 운영 중인 현재의 통합 서울지점을 그대로 유지하되 출장소 1곳을 추가 개설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통합 이전처럼 동부·중부·서부·남부 등 4개 지점 분할 또는 2개 지점, 2개 출장소 분할 등 다양한 안이 제시됐지만 큰 틀에서 영업점 통합이라는 연속성을 유지키로 했다.

다만 일부 업무량이 과중한 지역에 출장소를 개설해 통합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한다는 의견이다.

최종적인 영업점 개편안과 구체적인 출장소 개설 지역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또 경기남부를 아우르는 수원지점을 2개 지점으로 분할하는 안에는 위원들 간 이견이 없었는데 조합원들의 요청에 따라 매입을 검토 중인 전기공사협회 경기중부사옥을 매입해 겸기중부지점으로 운영하고, 현재의 수원지점을 경기지점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또 위원회는 구조 개편안과 함께 영업점 명칭 변경안도 심의했는데 지점 명칭이 관할조합원 분포지역을 대표하지 못하고, 전기공사협회 시·도회 명칭과 달라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변경안에 따르면 의정부지점은 경기북부지점, 춘천지점은 강원지점, 홍성지점은 세종충남지점, 청주지점은 충북지점, 대구지점은 대구경북지점, 창원지점은 경남지점, 전주지점은 전북지점, 나주지점은 전남지점 등 광역권을 대표하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한편, 전기공사공제조합은 백남길 이사장 취임 이후 지난 3월 조합 전반의 제도개선과 공약이행을 위해 경영혁신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산하에 3개 소위원회를 운영 중인데 소위원회는 각각 △기본제도 △영업제도 △중대재해처벌법 및 조합원 복지제도를 담당해 구체적인 공약이행 방안을 수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