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QR코드를 통해 특허내용, 등록상황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

출원인은 제품에 특허가 적용되었음을 홍보하기 위해 특허등록번호를 표시하고자 할 경우 무료 지식재산검색서비스인 키프리스(KPRIS)에서 QR코드를 복사해 활용이 가능하고, 제품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키프리스에서 등록현황, 권리범위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종전에는 특허번호를 확인하고, 이를 키프리스에 입력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침으로써 특허의 상세내용 및 허위표시 여부 등을 파악하기 어려웠었다.

하지만 이번 시행으로 특허뿐만 아니라 특허청이 발간하는 간행물에도 QR코드를 표기해 온라인으로 내용을 보고 검색하거나 원문파일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QR코드와 연결된 웹주소가 변하더라도 바뀐 주소를 자동으로 찾아 연결할 수 있도록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과 협력해 국제표준식별자(DOI)를 적용했다.

4월 특허·실용신안 분야의 QR코드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상표·디자인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특허 등 산업재산권 공보에도 QR코드를 표기해 등록권자, 행정정보 서류 등을 쉽게 조회토록 할 예정이다.

문삼섭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QR코드와 DOI주소 등의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민 누구나 특허청에서 생산하는 지식재산데이터에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