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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의 핵심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의 상관관계
2018년 01월 04일 (목) 박영식 elenews@chol.com
   
 
  ▲ 자료 : 멕킨지 컨설팅 그룹  
 

컴퓨터의 발달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기계의 자동화 및 네트워크화가 추진되고 있지만 IoT의 등장으로 세계 곳곳에서 ‘사물’간에 네트워크화되는 사회가 실현되고 있다.

컴퓨터의 발달은 개인의 생활 및 비즈니스 활동의 자유화와 연결되면서 인터넷의 발달은 대량의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용이하게 했으며, 각 비즈니스 활동을 연결하는 등 우리들의 일상생활 및 비즈니스 환경의 범위를 비약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특히 IT 보급은 경제활동을 후방지원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는 IoT를 통해 제품이 IT 네트워크 속에서 제품의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적 파괴로 연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IoT를 통해 세계 비즈니스 모델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IoT의 개념, 비즈니스 모델의 변혁, 시장동향 등에 대한 국제적 시각을 조망해 보고자 한다.

■ IoT의 개념

사물인터넷이라 약칭되는 IoT(Internet Of Things)는 사람, 동물, 기계 등 모든 사물을 인터넷에 접속시키겠다는 구상으로 지금과 같은 인간이 컴퓨터를 사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디바이스(단말기)가 자동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디바이스에 따라 수집된 데이터가 인터넷을 통해 다른 시스템과 공유됨으로써 실시간으로 정보를 분석하고 디바이스 상호간의 자율적 행동이 가능하도록 활용하기 위한 기술체계를 말한다. 한 예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부착된 생체 센서로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인터넷을 경유해 병원으로 보내지게 되고 의사는 이 데이터를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가 있는 것이다.

또 복수의 디바이스가 상호 데이터를 공유·연계함으로써 시스템 전체가 자율적 활동이 가능한 스마트 하우스, 스마트 팩토리 등의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IoT가 주목을 받고 있는 배경에는 기술적인 발달 및 IT 인프라 구축에서 찾을 수 있다. 지금까지 산업기계 및 사회 인프라의 일부에서만 기계의 네트워크화가 추진돼 왔지만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모바일 기술이 발달하면서 소형이면서도 성능이 월등한 IoT 디바이스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인터넷을 경유한 복수의 기계를 연계시킴으로써 높은 기술적 난이도를 IT 인프라 정비로 인해 저렴한 무선통신 서비스, 클라우드기술,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인공지능 등 다양한 IT환경의 정비가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점차 수많은 기계가 인터넷에 접속하게 되고 다른 기계가 축적한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기계 상호간의 연계가 활성화될 경우 정보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 IoT에 의한 비즈니스 생태계의 변화

IoT는 비즈니스 세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존 비즈니스 유형과 비교해 IoT 활용으로 고객의 니즈 및 제공할 서비스, 데이터의 역할 등이 크게 부각되면서 가치 창조의 근원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먼저, 고객의 니즈의 변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IoT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의 등장은 고객의 니즈에 대한 변화를 촉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등장시킨다.

기존 비즈니스는 제품 판매가 중심이었기에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품판매시점이 중요했다. 그러나 IoT 세계에서는 네트워크에 접속된 디바이스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고객 니즈에 실시간 대응이 요구되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미래를 예측한 선제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예를 들면 미국의 General Electric(GE)사는 동사가 제조한 비행기 엔진에서 전송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항공회사에 대해 비행기의 효율적인 운영 및 엔진 조작 방법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적 운항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다. GE는 2011년부터 이탈리아 항공회사 Alitalia사와 제휴된 항공엔진의 데이터 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GE사의 분석과 제안으로 Alitalia사는 수 천만 달러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둘째는 IoT에 의한 새로운 제품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IoT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으로 지속적인 제품가치가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래 제품가치는 시간과 함께 감소하는 것으로 인식돼 있고, 기존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 수요에 대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한 후에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어려웠던 것이 커다란 장애 요인이었다. 그러나 IoT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갱신 및 추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에 출시된 제품이라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으로 제품의 기능 및 작동을 향상시켜 제품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자 Tesla Motors사는 일반적으로 딜러 차원에서의 대응이 필요한 소프트웨어의 갱신도 인터넷을 통해 자동 갱신할 수 있는 체제를 도입했다. 구입 후에도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로 신기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항상 새로운 제품 가치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일 사용 중에 불량이 발생한 경우에도 소프트웨어의 갱신으로 이에 대응할 수 있어 기능면 이외에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IoT에서는 제품에서 보내진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실현 가능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 중점이 모아지므로 데이터 그 자체의 가치가 지금까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

대다수의 기업은 지금도 고객에 관한 데이터를 미래의 제품개발에 이용하고 있지만 IoT에서는 데이터의 활용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제품의 기능 및 서비스 향상에는 실시간으로 활용된다.

예를 들면 보험회사는 IoT로 비용절감 및 업무효율화, 보험가입자의 리스크 심사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일부의 보험회사는 이미 IoT 기기를 사용한 종량기반보험(usage-based insurance : UBI)이라는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UBI에서는 IoT기기를 사용해 보험가입자의 행동을 추적하고 보다 안전 또는 건강한 행동에 대해 보험 납입료의 할인 등 여러 가지 특전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최대 보험회사 Progressive사는 자사가 개발한 디바이스를 통해 사용자의 운전상황을 파악하고 보험료를 산출하는 서비스인 Snapshot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자동차의 대시보드 밑에 있는 차량진단용 보드에 디바이스를 부착하면 디바이스가 하루의 주행거리, 급제동 회수, 사고율이 높은 시간대에 어느 정도 운전하고 있는지를 파악해 휴대전화회선을 통해 Progressive사에 송신한다.

이러한 송신결과에 따라 운전이 안전하다고 인정될 경우 보험료는 최대 30%까지 할인이 적용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사용자의 운전상황 이외의 데이터를 취득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주행한 지역의 데이터 등은 수집되지 않아 개인정보보호의 위반 사항을 피할 수도 있다.

또 Metromile 사는 2015년 1월 우버(Uber)사의 운전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종량제자동차보험을 발표한 바 있다. Uber의 운전자는 개인 소유의 자동차를 Uber 서비스에 제공할 필요가 있지만 승객을 태우고 운전하고 있는 동안은 우버에 의한 보험이 적용된다.

그러나 승객을 태우지 않은 개인업무용 시간대에는 운전자 자신의 보험이 필요함에도 우버는 개인사용 중의 주행에도 개인이 지불할 보험료를 대신 지불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Metromile사는 우버와 협력해서 우버와 개인이용의 주행을 구별하고 개인이용의 주행에만 보험을 적용하는 종량제자동차보험의 제공을 시작했다. 기업 간 상호 필요한 데이터를 집약시킴으로써 상호 제공한 서비스를 향상시킨 사례라 할 수 있다.

■ 향후 IoT 시장의 동향

IoT 시장은 공공 인프라 및 기업에서의 활용을 중심으로 성장이 예견되고 있고, 경제효과는 상당히 클 것이라고 관련 전문가는 전망하고 있다. 예를 들면 미국의 리서치 기관인 IDC는 IoT시장의 규모는 2020년에는 2014년의 6,558억 달러에서 1조 7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IoT 디바이스, 통신 서비스, IT서비스가 시장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IoT 디바이스만으로도 시장의 31.8%가 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 놓았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같은 개인용 제품은 IoT로 크게 이동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공공 인프라 및 기업에서 IoT 활용에는 커다란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여 진다.

IoT는 시장규모만이 아닌 경제효과의 크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맥킨지 컨설팅 그룹의 예측을 보면 IoT에 의한 경제효과는 2025년에는 2015년의 9000억 달러에서 최대 11조 1000억 달러가 될 것이며, 세계경제의 11%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 봤다. 이 중에서도 특히 산업분야가 3조 7000억 달러로 가장 크며, 그 다음이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로 1조 70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및 교통 등의 공공분야에서 1조 6000억 달러, 소매유통 분야가 1조 16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분야에서는 데이터 해석을 활용한 산업기계에 의한 생산 최적화 그리고 휴먼 에러의 감소가 두드러질 것이며, 공공분야에서는 로봇 자동차의 활용 및 지역 모니터링으로 교통사고, 환경오염, 공해, 시민의 안전 향상이 눈에 띄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매 부분에서 IoT 활용에는 소비자에 직접 발송하는 판촉활동, 재고관리 및 고객관계관리(CRM)의 자동화, 점포 내의 레이아웃 분석 등 경제적인 영향이 다양하게 파생될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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