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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F, 번호이동성제도 공정경쟁 추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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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감시단구성 소비자피해방지 적극 나서 KTF가 번호이동성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강도 높은 공정 경쟁 추진 의지를 결의하고 다른 이동통신사들에게도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KTF는 지난 7일 남중수 사장 주재로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하고 “번호이동성 및 010 번호 통합은 소비자들이 본질적 경쟁 요소인 서비스와 품질, 요금 등으로 사업자를 선택하도록 돕는 소비자 주권 회복을 위한 제도인데도 일부과열경쟁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이동통신사들이 소비자들의 이익 향상을 위해 고객 입장에서 과열 경쟁을 자제하고 공정 경쟁 대열에 나서야 한다”며 강도 높은 공정경쟁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불·편법 영업행위 근절을 위한 300명 규모의 사내·외 ‘시장 감시단’을 구성하여 이날부터 소비자 피해 방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장 감시단은 불공정 영업행위를 한 대리점에게는 영업정지를 비롯해 단말기 공급중단, 수수료 차감 등 강도 높은 중징계를 내릴 예정이며 동일 사례가 재발하는 대리점에 대해서는 대리점 계약해지까지 단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적발된 대리점을 영업 지원하는 내부 직원에 대해서도 관리 소홀 등을 들어 인사상의 중징계 등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KTF가 각 대리점에 ‘클린 마케팅’을 위해 내린 의무 준수사항은 ▲약정할인 연계 단말기 할인표시 절대 금지 ▲단말기 저가 표시 절대금지 ▲거치할부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중단 ▲가입비 및 이용요금 감면 금지 ▲과다 수수료 지급 금지 ▲편법 보조금 지급 금지 등이다. 이와 함께 불·편법 영업행위로 입은 소비자 피해와 불만 사항에 대해 마케팅부문내에 ‘MNP 고객 불만 처리 전담반’을 신설하고 지난 7일부터 본격 가동했다. 또 번호이동 가입자의 안정적 통화 품질 확보를 위해 20억원을 투자, 사업자간 통화 상태를 상시 점검하여 문제 발생시 신속한 조치를 지원하는 ‘상시통화품질 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마케팅부문장 표현명 전무는 “번호이동성은 궁극적으로 소비자 이익을 극대화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각 이통사들이 소비자 이익과 배치된 경쟁행위를 자제해야 할 것”이라며 “KTF는 고객들이 번호이동을 통해 단기실적 보다는 본질경쟁, 품질, 서비스, 요금, A/S 등에서의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고객만족 경영에 매진, 번호이동 조기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표 전무는 또 “시장을 혼탁하게 해서 번호이동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고객이 심판 할 것”이라고 전제 ”번호이동성 시행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누릴 수 있는 등 고객의 선택권이 넓어지는 긍정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고객입장에서의 마케팅 활동 방침을 피력했다. <한호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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