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민 의원

R&D 총예산 대비 기술사업화 관련 예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R&D성과의 확산 및 활용을 위해 기술사업화 및 R&BD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수민 의원(국민의당, 비례대표)은 13일 국회서 열린 기술 및 R&D 분야 국정감사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최근 3년간 산업부 R&D예산 중 기술사업화 예산이 전체의 약 2.6%로 매우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제는 산업부의 경우 기술 이전 및 사업화의 주무부처임에도 R&D 예산이 대부분 양적 투입 위주의 R&D에 집중돼 연구개발의 후단인 기술이전·사업화 관련 예산은 경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R&D를 통해 기술 사업화에 소요되는 비용이 기술 획득하는 비용의 약 24배에 달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R&D 과제를 통해 생산되는 좋은 기술들을 활용하여 창업을 하거나 사업화할 수 있는 충분한 후속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미래부 농림부 등 타 부처의 R&D라도 시장성이 우수하다고 판단이 되는 경우 사업화 전담 부처인 산업부가 이를 도맡아 적극적으로 사업화 할 수 있도록 부처와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