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섭 의원

민간발전사들의 전력생산량 대비 당기순이익율이 공공발전사 보다 평균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는 2배, 2014년도의 경우는 4배 가까이 높았으며, 전력생산량 대비 매출에 있어서도 민간발전사들은 공공발전사보다 평균 2배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정유섭 의원(새누리, 인천 부평갑)은 10월 10일 국회서 열린 한국수력원자력(주)과 발전 5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남동발전 등 5개 공공발전사와 포스코에너지 등 10개 민간발전사의 최근 5년치 매출액을 비교한 결과 전력생산량 대비 당기순익이 공공발전사에서 평균 3.4% 였던 데 비해 민간발전사들은 18.2%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발전사들의 전력생산량 대비 당기순이익은 6.8%였던 데 비해 민간발전사는 12.8%에 달했으며, 2014년에도 민간발전사들의 이익률은 공공발전사 3.2% 대비 4배 많은 12.0%를 기록했다.

또 전력생산량 대비 매출에 있어서도 민간발전사들은 공공발전사보다 평균 2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공발전사들의 전력생산량 대비 매출액 비율은 88.8%였던 데 비해 민간발전사의 경우는 175.5%에 달했다. 지난해의 경우 공공발전사들의 전력생산량 대비 매출액 비율은 81.6%였던 데 비해 민간발전사는 131.5%에 달했으며, 2014년에도 민간발전사들의 매출액 비율은 공공발전사 90.4% 대비 2배 높은 184.3%를 기록했다.

이에 정 의원은 “한수원을 제외한 공공발전사들의 전력생산량이 민간발전사들에 비해 5배 이상 높음에도 불구하고 생산 대비 매출이나 이익률은 오히려 더 낮았다”며 “결국 민간발전사들 배만 불려주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