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연혜 의원

한국가스공사의 재무상태가 열악함과 동시에 가스판매 역시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최연혜 의원(새누리당)은 지난 4일 국회서 열린 자원분야 국정감사에서 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한국가스공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반면 부채비율은 300%대를 꾸준히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한 최근 5년간 천연가스 판매물량을 보면 2013년 3867톤에서 2015년 3145톤으로 판매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발전용 천연가스의 경우 2013년 1907톤에서 2015년 1452톤으로 급감했다. LNG의 발전 이용량이 급감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2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2015. 12.)에 따르면, LNG 소비가 가장 많은 △발전용 천연가스의 수요 전망을 2014년 1만 7960천톤에서 2029년 948만톤으로 연평균 4.17%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수송용 천연가스의 경우에도 전기자동차의 급증으로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냉방용 역시 마찬가지로 새로운 소비처 발굴이 시급한 상황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가스공사는 CNG버스 및 수소차 확대 정책이나 천연가스 신성장사업 육성을 비롯해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한 LNG발전 확대 등 천연가스 수요처 확보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LNG 공급을 다변화하여 공급가를 낮출 수 있다면, 최근 우리나라에 발생한 지진으로 일고 있는 원자력발전에 대한 우려도 LNG 발전을 통해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