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8일 대전시청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이광학 기후대응이사(왼쪽 네번째)와 대전광역시 송석두 행정부시장(왼쪽 다섯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2016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의 탄소중립형 행사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와 업무협약 체결… 온실가스 배출 감축·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지난 8일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와 ‘2016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의 탄소중립형 행사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탄소중립형 행사’는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행사 개최 시 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시행하는 것이다.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에너지공단은 각종 행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포함한 ‘탄소중립형 행사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에너지공단은 올해 시범적용을 위한 행사 공모를 통해 대전시 주최 2016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10.22~25)과 충청남도 주최 제97회 전국체육대회(10.7~13)를 선발했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행사 全 과정을 탄소중립형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예상배출량 산정, 감축방안 제안, 실제 배출량 및 감축량 산정 등을 제시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며 행사기간 중 탄소중립 홍보부스 운영 및 대전시와 함께 사전·사후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 9월 8일 대전시청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이광학 기후대응이사(왼쪽)와 대전광역시 송석두 행정부시장(오른쪽)이 ‘2016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의 탄소중립형 행사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특히 행사장행 셔틀버스 운행 확대 및 대형텐트를 재활용한 행사장 구성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동시에 예산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이언스 페스티벌에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태양광 보트 및 태양전지 자동차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체험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탄소중립형 행사 가이드라인 보급은 2016년 정부3.0 기관 간 협업행정 분야의 행자부 중점관리과제로 선정된 사업으로, 올해는 국내 지자체 행사에 탄소중립 개념을 도입한 원년이라 할 수 있다”며 “이번 시범 적용을 계기로 앞으로 탄소중립형 행사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행사 주관기관의 편의성을 고려해 행사 가이드라인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가이드라인 내용을 교육영상으로 제작해 전국 지자체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