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9 (월)

전체기사 Quick View 기사제보 편집 : 2021.11.29 월 11:08
현대자동차, 전기공학
> 뉴스 > 종합
     
“국가 경쟁력 핵심인프라 발판 세계적 표준화 기관 도약”
특별 초대석 /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
2016년 06월 16일 (목) 김관일 elenews@chol.com

54년 역사 자랑하는 대표 지식서비스기관… 산업계 지식서비스파트너
민간 출신으론 처음 취임, 국가 위한 봉사 자세로 역량 총동원해 최선
임직원 전문성 강화 교육·조직개편 등 단행, 사상 최초 매출 1천억 돌파
‘안전환경혁신센터’ 신설. 산업전반적 안전 틀 혁신 ‘안전의 표준’ 추진


우리나라의 대표적 지식서비스 기관인 한국표준협회가 세계 표준을 선도하며 국제표준화 분야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오는 2018년 국내에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개최되면 명실공히 세계 3대 국제표준화기구의 총회가 대한민국에서 모두 개최되는 쾌거를 이룬다. 지난 2014년 9월 민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협회 수장을 맡은 백수현 회장은 취임 2년여를 맞으며 정체성과 위상강화에 힘쓰는 한편 성장 다변화와 지속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백 회장은 이를 통해 산업경쟁력 제고 기여와 함께 이를 토대로 명실공히 세계적 표준화 기관을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힘써나갈 계획이다.

   
 
  ▲ 백수현 회장  
 
-먼저 한국표준협회에 대해 소개한다면.


▲한국표준협회는 1962년 설립돼 5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 지식서비스기관입니다. 서울 역삼 본사와 가산디지털센터를 비롯해 전국에 12개 지역본부와 인재개발원에 320여명이 근무하고 회원사 수는 5000사 정도 됩니다. 저희 협회의 주요 업무는 기업 경영 및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경영기법과 품질관리기법, 인적자원개발, 산업표준 보급 등 다양한 지식 서비스의 제공 등 입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데 기준이 될 수 있는 인증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표준, 품질, 인증, 교육의 업무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국의 산업현장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명실상부한 지식서비스파트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15년에는 처음으로 ISO총회를 개최하여 160여개국에서 온 1000여명의 표준화대표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ISO는 모든 전기통신분야에 적용하는 표준을 조정하는 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모든 전기, 전자 기술과 관련된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발간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함께 세계 3대 표준화기구로, 2014년과 2015년 부산에서 ITU총회와 ISO총회를 개최했으며, 2018년에는 IEC총회도 국내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세계 3대 표준화기구의 총회를 국내에서 모두 개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국제표준화 분야에서 위상을 더욱 높여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표준협회장으로 취임한지 2년여가 됐는데, 그동안 활동하며 느낀 소감은.


▲30여년간 근무해 온 동국대학교에서 정년퇴임하고 석좌교수를 맡게 됐는데, 다시 보름 만에 한국표준협회 회장으로 신분이 바뀌어 자리를 옮기며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얻어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도 느꼈습니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회장이 비상근에서 상근으로 바뀐 이후 민간 출신으로는 처음 맡게 됐는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유관기관에 인사도 다니고, 업무 보고도 받고, 품질경영대상과 CEO 조찬회 등 대내외 행사도 여러 곳 다녔죠.

그동안 주로 전기 분야 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는데 이제는 식품, 제약, 가구, 유통, 호텔, 건설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분들과 만날 수 있어 새로운 경험도 했습니다. 남은 임기도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제 경험과 역량을 다할 생각입니다.

-취임 이후 펼쳐온 주요 성과 및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핵심 업무는 무엇인지.


▲취임 후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미래전략연구소를 신설하고 사업간 시너지를 위해 본부를 통합하고 교육부문을 조정했습니다. 또한 임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전문성 강화 등 인재육성 프로그램도 진행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를 통해 2015년 협회 최초로 매출 1000억원 돌파와 함께 기존에 있던 부채 전액을 상환했습니다.

그리고 기존 교류가 많지 않았던 분야별 전문기관과 공공기관, 대학 그리고 중국표준화협회와 같은 국제기관까지 40여개가 넘는 기관과 이미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협력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올해는 크게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먼저, 표준 품질 전문기관으로서 KSA의 정체성과 위상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진화하는 표준 및 품질을 통해 산업을 리딩함은 물론, 표준·품질 국제행사를 개최해 글로벌 위상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두번째, 성장의 다변화를 추구하고자 합니다. 각 정부 부처에서 표준·품질 전문기관을 필요로 하는 경우 적극 지원해 범부처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인더스트리 4.0, 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 ISO55000,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육성할 것입니다. 또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지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지역경쟁력 강화 사업을 발굴할 것입니다. 전국 주요지역에 위치한 KSA 지역본부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합니다.


세번째, 지속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업무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임직원의 역량을 제고할 것입니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활동 등도 함께 전개해 내실있는 성장을 실현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윤리와 청렴도도 강화할 것입니다.

-산업표준화와 품질경영에 관한 조사, 연구, KS, ISO인증 등 활동과 아울러 그 역할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향후 발전방안이 있다면.


▲기존에 표준협회가 잘하고 있는 부분, 즉 표준과 품질을 새로운 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올해 가장 큰 화두인 ‘안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민안전처의 신설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함께 국민의 안전문화에 대한 갈망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협회에서는 안전환경혁신센터를 신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 개개인의 안전 뿐 아니라 제조업을 포함한 산업전반에서 안전의 틀을 혁신하는 ‘안전의 표준’을 제공하고자합니다.


   
 
  ▲ 백수현 회장  
 
안전환경혁신센터에는 산업현장의 안전에 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안전관리자에 대한 직무교육, 서비스 / 안전보건 / 화학물질 등 분야별 전문 안전 교육을 제공하며, 교육형태도 온오프라인을 모두 지원합니다. 또한 기업에서 요구하는 현장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육 이상의 현장적용이 필요한 기업에는 환경안전보건 진단부터 시스템 구축, 안전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포함한 종합적인 현장지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전 분야와 함께 자산관리 분야도 올해 주력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엔지니어링 에셋 메니지먼트(EAM)’의 개념을 보급해 나갈 것입니다. EAM은 산업생산시설 및 사회기반시설의 자산상태의 진단을 통해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최적화하는 종합 자산관리활동입니다. 자산의 설계부터 취득, 운영, 정비와 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투자수익률의 관점에서 운영절차와 의사결정을 체계화 하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지난 2014년 2월에는 설비관리 국제표준인 ISO 55000이 공식제정, 국내 산업자산관리분야에 높은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협회는 ISO 55000을 적극 도입해 산업관리분야에 새로운 표준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8일에는 학계와 협력해 자산관리학회를 발족했습니다.


한편,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는 것만큼 기존 사업을 탄탄하게 운영하는 것도 신경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사업은 협회의 매출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업으로 항상 신경쓰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창조경제를 통한 경제부흥도 결국은 인재양성으로 귀결됩니다.

창조경제는 사람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국가의 가치를 높이고 경제를 살려낸 다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의 기본적인 이념입니다.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인다’는 협회의 역할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협회는 기존의 표준, 품질 분야는 물론 HR교육을 더욱 강화해 창조경제의 핵심이 되는 우수 인재 육성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트렌드를 분석하고 R&D투자를 통해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수한 내부 인재양성은 물론 필요시 외부에서 유능한 강사나 전문가를 활용하거나 네트워킹, 업무공유 등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 최대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도록 할 것입니다.

-국내외 인증제도에 대한 현주소 및 문제점과 개선책에 대한 견해는.


▲한국산업표준(KS)는 국내 산업 전 분야의 제품 및 시험·제작 방법 등을 규정하는 국가 표준입니다. 기계, 전기전자, 금속, 건설, 서비스 등 21개 부분 2만여 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해당 분야의 산업표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심사해 인증하는 것이 바로 KS인증입니다. KS인증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임의인증으로 1961년 산업표준화법에 근거해 정부에서 실사하였고, 63년 백열전구에 첫 KS인증이 수여됐습니다. 처음에는 주로 공산품을 대상으로 하다가 2007년 서비스 KS인증을 도입하면서 콜센터, 장례식장, 골프장, 예식장, 산후조리원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올 1월 기준 759개 품목, 6625개 사업장에 1만 1012건의 인증이 수여됐습니다.


KS의 취지를 간단하게 설명해드리면 산업발전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적어도 이 정도 수준은 돼야 한다는 최소한의 품질 수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입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저품질의 자재나 부품들이 무분별하게 수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안정장치이기도 합니다. 최근 중국산 불량 철근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KS인증을 받은 철근을 사용한다면 쉽게 양질의 자재를 골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 협회가 국가에게 권한을 위임받아 기업이나 소비자를 대신해 품질에 대해 인증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15년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이 7년 만에 개정된 것을 기점으로 기업과 인증 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KAB 등록 기관과 외국계 기관을 합쳐 120개가 넘는 인증기관이 있는 국내 인증시장에서 ISO 9001의 2015년 개정판 발간을 계기로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기관의 인증을 요구하는 시대로 전환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ISO 9001:2015의 개정 배경은 ISO 인증이 기업 활동에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그래서 ISO 9001:2015년 개정판은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강조하고 있으며 한마디로 리스크 관리 전략을 세우고 이를 기업의 품질경영 시스템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리스크 매니지먼트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다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으며 이는 기업의 경영능력을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는 방향으로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성과와 보람과 아울러 사회공헌 활동이 있다면.


▲협회는 지난해부터 KSA행복나눔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설립된 KSA행복나눔회는 소액의 기부약정을 통해 매월 급여에서 일부를 모아 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사회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정 후원 등 소외계층을 돌보는데 쓰입니다. 협회의 교육센터인 KSA가산디지털센터가 위치한 금천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후원금 전달은 물론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금천구로부터 감사패도 받았습니다. 올 해에는 지식서비스 전문기관의 특성을 살려 청소년의 학습 및 취업지원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산업계와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말씀.
▲국경이 없는 글로벌 시장, 지식과 정보가 경쟁의 원천이 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협회가 수행하고 있는 ‘표준’, ‘품질경영’, ‘교육’, ‘인증’은 하나같이 모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프라입니다. 이를 통해 산업계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이를 초석으로 세계적인 표준화 기관으로 자리잡는 것이 협회의 미래입니다.

백수현 회장은…
1949년 5월 2일생으로 제물포고등학교,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한양대학교 대학원을 나온 전기공학 박사로 현재 동국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석좌교수,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CAB(적합성정책위) 이사, 대한전기학회 윤리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업기술표준위원회 위원, 전기산업진흥회 생산기술개발사업 운영위원, 산업부 산업기술평가원 산업기술기획평가단 정위원 등을 맡고 있다. 그동안 중소기업청 기술혁신추진위원회 위원, 외교통상부 한∙미 FTA 자문위원회 위원 및 전기전자산업분과 위원장, 한국녹색소비자연대 전기소비자포럼 전문위원, 신기술(NET) 인증 심의위원회 위원장, 제38대 대한전기학회장, 대한전기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동국대학교 30년 근속상, 서울특별시 공로상.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표창, 홍조근정훈장 등을 수훈했다.


김관일의 다른기사 보기  
ⓒ 전기공업신문(http://www.el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데스크 칼럼
전기조합 선거를 되돌아보다
신재생통합관제센터 구축·개소
체코·폴란드 원전 수주 총력전
서울복합 1,2호기 준공식 개최
‘HVDC 국제공인 시험인프라’ 착공
탄소중립을 위한 전력산업의 역할은?
발전소에 특화된 ‘AI기반 보안기술’
‘올겨울 에너지를 부탁해’
R&D 수익재원 활용 태양광 보급 지
인사/한국수력원자력
디지털 강국 선도 인재 육성
신문사소개 기사제보 광고문의 제휴문의 불편신고 개인정보 보호정책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 무답수집 거부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광열
우)07316 서울 영등포구 도신로 225-1 정일빌딩 3층ㆍTEL)02-846-2530ㆍFAX)02-846-2532
Copyright 2007 전기공업.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