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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칼럼 / 발명의 날과 발명의 노래
2016년 05월 26일 (목) 관리자 webmaster@elenews.co.kr
   
 
  ▲ 왕연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  
 

5월은 발명의 달이고, 19일은 발명의 날이다. 올해 발명의 날은 51주년이다. 반백년하고도 1년이 지났다. 우리나라는 산업재산권 출원 불모지에서 세계 4위로 뛰어올랐고, 이를 원동력으로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올해 발명의 날 기념식은 ‘발명으로 만드는 일자리, 특허로 더하는 행복’을 주제로 열렸다.


발명의 날을 맞아 발명의 날과 발명의 노래 유래를 살펴본다. 발명의 날은 우리 조상의 천부적인 발명정신을 이어받아 발명풍토를 조성하고, 우수발명을 적극 창출하여 기술혁신과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자 1441년 5월 19일 세종대왕께서 측우기의 발명을 공포하신 날을 기념하여 11명의 제정위원들에 의해 1957년 2월 22일 제19차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발명진흥을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기는 했으나 특허행정 등 발명기반은 아직 미약하기만 했다.

특허국(현, 특허청) 인원도 1957년 15명, 1958년 14명, 1961년 19명에 불과했다. 조선발명장려회 등 단체의 활동 역시 발명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촉발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정부는 발명사상과 과학진흥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연중행사의 하나로 발명의 날을 제정하기로 했다.

1956년 8월 15일 열린 제2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발명의 날 제정을 약속하면서 속도가 붙었다. 그 결과 1957년 2월 22일 제19차 국무회의에서 세종대왕의 측우기 반포일(1442년 5월 19일)을 발명의 날로 정했다.


   
 
  ▲ 필자가 소장하고 있는 발명의날 소중한 자료  
 
우리나라 역사상 저명한 발명이나 발견의 날을 선정하기로 하면서 활자발명의 날, 측우기 발명의 날,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발명의 날이 후보에 올랐는데, 활자를 만든 날짜와 사람이 밝혀지지 않았고, 측우기는 서양보다 200년이나 앞섰으며 만든 사람과 날짜도 분명하므로 이 날을 삼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이었다. 5월 19일 발명의 날은 1957년 2월 26일 상공부 고시 제256조로 공포되었다.


이에 따라 제1회 발명의 날 기념행사가 1957년 5월 20일(19일은 일요일) 상공부·문교부·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특허국장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유시(상공부장관 대독)를 통해 “좋은 발명이 많이 나오도록 정부와 민간에서 많이 도와서 우리나라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다 같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지방에서도 도청 소재지 단위로 기념식을 개최했으며, 전국 각급학교 단위로도 행사를 개최했다.발명의 날 행사는 이후 1972년까지 16회에 걸쳐 개최되었고, 1973년부터 일시 중지되었다가 1982년(제17회)부터 ‘발명의 날 기념 전국발명진흥대회’로 개최되었으며, 1999년 2월 5일 발명진흥법을 개정,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필자가 소장하고 있는 발명의 날 소중한 자료  
 
그런데 당시 모든 기념행사에는 그 기념일을 상징하는 노래가 있었다. 3·1절엔 3·1절 노래, 광복절엔 광복절 노래 등등. 따라서 발명의 날 행사를 위해서는 ‘발명의 노래’가 필요했다.

정부는 특허국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발명의 노래’를 현상모집 하도록 했다. 그 결과 모두 57점의 ‘발명의 노래’가 응모되었다. 주옥같은 작품들이었다. 서둘러 심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당선작이 나오지 못했다. 정부 행사의 노래 가사로 활용에는 약간 부족했기 때문이었다.행사는 눈앞으로 다가오는데 큰일이었다. 당시 이 승만 대통령까지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행사인데 기념 노래도 없이 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에 정부는 조 지훈 시인에게 작사를, 김 동진 작곡가에게 작곡을 부탁했고, 이들은 지금의 ‘발명의 노래’를 탄생시켰다.

wangyj39@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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