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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중의 발명칼럼 / 이제 발명왕이 되어야 한다
2015년 11월 06일 (금) 관리자 webmaster@elenews.co.kr
   
 
  ▲ 왕연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  
 

'누구나 발명가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이 말을 처음 글로 쓰고, 방송을 하고, 강의를 한 것 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 덧 30여년의 세월이 흐른 것 같다.


필자는 이 말을 증명하기 위해 그 동안 124권의 책을 썼고, 250여 개 신문-잡지-인터넷에 4,500여 편이라는 엄청난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500여회의 초청 강의에서도 강의 주제와 관계없이 약방의 감초처럼 '누구나 발명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고, 150여 회의 방송 출연에서도 관계자를 설득하여 '누구나 발명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했다.


그 결과 언제부터인가 발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말을 믿고 실제로 발명도 하고 있다. 아직도 극히 일부가 발명을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국어사전에 적혀있는 발명의 정의만 믿기 때문이다. 국어사전에 나오는 발명의 정의가 '전에 없던 것을 새로 생각해 내거나 만들어 내는 것'이고, 그래서 발명은 누구나 할 수 없다고 믿어버리는 것이다. 일종의 고정관념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정관념은 쉽게 깰 수 있다. 발명의 정의만 다시 설명하면 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발명은 특허청에 특허-실용신안-디자인으로 등록받아야 명실공이 성공한 발명이고, 등록을 받을 수 있는 발명이 가장 훌륭한 발명이라고 믿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의 고정관념은 한 마디에 깨어진다.


"특허청에서 특허-실용신안-디자인으로 등록을 받을 수 있는 발명은 국어사전에 나온 것처럼 '전에 없던 것을 새로 생각해 내거나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고, '좀 더 편리하게, 좀 더 아름답게'랍니다. 실제로 세계 각국의 특허청에서는 좀 더 편리하게 하면 특허나 실용신안, 좀 더 아름답게 하면 디자인등록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설명한 다음 관련 사례를 몇 가지만 사진-동영상-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보여주면 십중팔구는 '아! 그랬었구나!'하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필자는 '아이디어'의 정의도 '아!'라고 정의한다. 무엇인가 생각하다가, 아니면 우연한 순간 '아!'하며 떠오른 생각이야말로 훌륭한 아이디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구나 아이디어맨이 될 수 있고, 누구나 발명가가 될 수 있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 '누구나 발명왕이 될 수 있다.'로 시선을 돌리고,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발명가의 발명이 발명으로 끝나버리면 발명가 개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손실이기 때문이다. 발명왕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어야 사업화에도 성공할 수 있고, 그 성공을 계기로 또 다른 발명이 성공하여 계속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발명왕'이 되려면 어떤 자세로 어떤 발명을 해야 하는가? 이 또한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한 마디로 '철저하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발명하는 것'이다. 필자는 적지 않은 중소기업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사장과 함께 자사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시장에 나가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고,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내용을 특허-실용신안-디자인으로 출원하게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소비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아이디어를 말하고, 불만이 있으면 혼잣말처럼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소비자가 자사제품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것이 곧 발명이고, 이 발명을 내용에 따라 특허-실용신안-디자인으로 출원하면 되는 것이다.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편리함과 아름다움을 추가한 발명품은 어김없이 성공이었다.


이론은 상당기간 동안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비자의 마음은 계속 좀 더 편리하고, 계속 좀 더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이 속에 발명가와 발명왕의 길이 있음을 명심했으면 한다.

wangyj39@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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